볼빅챔피언십 출격, 펑산산과 쭈타누깐, 코다 '우승 경쟁'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세계랭킹 4위 박성현(25)이 '2승 사냥'에 나섰다.
박성현은 데뷔 첫해인 지난해 US여자오픈과 캐나다여자오픈에서 2승을 쓸어 담아 신인왕과 상금퀸, 올해의 선수상 등 '3관왕'에 등극했다. "올해는 3승과 평균타수 1위가 목표"라고 자신한 이유다. 연초부터 2차례 '컷 오프'를 당하는 등 부진의 늪에 빠지는 우여곡절을 겪었다는 게 의외다. 다행히 2주 전 악천후로 인해 36홀로 축소된 텍사스클래식에서 11언더파를 몰아쳐 분위기를 바꿨다.
지난해 준우승에 그친 '설욕전'이라는 의미를 더했다. 최종일 6언더파를 몰아치고도 펑산산(중국)에 1타 뒤진 공동 2위(18언더파 270타)에서 입맛을 다셨다. 킹스밀챔피언십을 건너뛰면서 휴식과 훈련으로 컨디션을 완벽하게 조절했다. 박성현 역시 "텍사스클래식 우승으로 자신감을 얻었다"며 "이번에는 반드시 2위에 그친 아쉬움을 씻겠다"고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한국은 '기아클래식 챔프' 지은희(32ㆍ한화큐셀)가 '2승 경쟁'에 합류했다. 김인경(30ㆍ한화큐셀)과 김세영(25ㆍ미래에셋) 등은 시즌 첫 승을 노리고 있고, 최운정(28)과 이미향(25), 이일희(30ㆍ이상 볼빅) 등은 소속사 대회 우승을 꿈꾸고 있다. '넘버 1' 박인비(30ㆍKB금융그룹)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국내 무대 첫 우승을 일궈내고 귀환해 휴식을 선택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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