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상품정보 정확성, 신뢰성이 가장 큰 문제"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금융소비자들이 인터넷, 광고 등에서 얻는 금융상품정보의 가장 큰 문제는 정확성과 신뢰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금융상품 정보 제공에 대한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 및 향후계획'에 따르면 '금융소비자리포터'로 위촉한 소비자 194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이메일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금융상품 정보 취득의 애로사항으로는 '정확하고 신뢰성 높은 정보를 찾기 어렵다'는 응답이 87명(45%), '전문용어가 어렵고 나에게 맞는 정보를 찾기 어렵다'는 응답이 51명(26%)이었다.

금융상품 가입 전과 가입시, 가입후 등 거래 단계별 정보는 '핵심 정보 위주로 선별 제공'(94명·48%)을 가장 많이 원했고, '소비자가 많이 찾는 정보 우선 제공'(38명·20%)이 뒤를 이었다.

가입 전에는 '금융회사별 상품 특성, 장·단점 비교', 가입시에는 '서식·약관·상품설명서 등 가입 기본자료', 가입후에는 '기간수익률, 해약환급금 등'이 가장 필요한 정보로 조사됐다.

상품 유형별로 정보 제공의 필요도는 대출성 상품(31%), 투자성 상품(26%) 순으로 높다는 답변이 나왔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과 각 금융협회 웹사이트의 접근 경로를 단순화할 것"이라며 "각 협회의 소비자 정보가 적절히 공시되는지, 이용에 불편한 점이 없는지 올해 하반기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