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학교 현장에서 기간제교사 10명 중 7명은 다른 교사가 맡기 싫어하는 업무를 떠맡는 등 차별받은 적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 3년간 겪은 부당한 일(중복응답)로는 '기피업무 담당 요구'가 75.9%로 가장 많았다.
학교운영위원회 등 각종 위원회 선출권 또는 피선출권을 박탈당했다는 답변이 59.3%, 방학·연휴를 전후한 쪼개기 계약에 피해를 본 경험이 37.0%, 방학 중 근무 기간 차별 경험은 23.0%, 계약 기간이 끝나기 전 계약을 해지 당했다는 응답은 17.4%였다.
이어 '성과급·호봉승급·복지 포인트 등 임금 차별 해소'(39.5%), 정규직화(34.8%), 쪼개기 계약 금지(32.6%), 직무·1급 정교사 연수 허용(21.0%) 등을 꼽았다.
전교조는 "앞으로 '기간제교사 특별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기간제교사, 예비교사 등과 함께 공동연구와 토론회 등을 진행해 기간제교사의 고용안정과 정규직화 방안을 마련하고, 조직 내 논의와 합의를 거쳐 교육 당국과의 협의에도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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