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뉴욕마감]美·中 무역전쟁 중단 소식에 상승마감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뉴욕마감]美·中 무역전쟁 중단 소식에 상승마감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2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일단락됐다는 소식에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21%(298.20포인트) 오른 2만5013.29로 장을 마감했고, S&P 500지수는 전일대비 0.74%(20.04포인트) 오른 2733.01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54%(39.70포인트) 상승한 7394.04로 장을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제너럴일렉트릭(GE)이 미국 기관차 생산업체 왑텍과 자사의 운송사업부를 합병키로 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1.8% 가량 상승 마감했다. GE는 회사의 운송사업부를 왑텍과 합병하는 대가로 현금으로 29억달러를 받는다. 그리고 GE와 GE 주주는 합병회사의 지분 50.1%를 보유하게 된다. 마켓워치는 이번 합병의 가치가 111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평가했다.
이날 증시는 개장 초부터 미중 무역전쟁 합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움직임이 나타나며 상승 출발했다. 지난주 무역협상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생각보다 잘 풀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증시가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를 해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날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을 중지하고,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상호 관세부과 계획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중국 역시 대미 흑자를 상당폭 줄이도록 노력하겠다고 합의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므누신 장관의 발표 이후 따로 성명을 발표하고 "미국의 기술 보호를 위해 대중 관세 조치는 여전히 가능하다"고 말하며 므누신 장관의 발언과 대립하는 듯한 발언을 전했다. 그러나 시장은 무역전쟁이 일단락되는 것에 더 집중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면서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장보다 온스당 40센트(0.03%) 내린 1290.90달러에 마감했다.

달러화가 상승한 것도 금값을 끌어내린 요인이 됐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주는 ICE 달러지수는 0.2% 오른 93.80포인트를 기록하며 올해 최고 수준을 이어갔다. 장중에는 94.058까지 오르기도 했다. 금은 달러화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면 금의 상대적인 가격 매력이 낮아져 수요가 감소한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대이란·대베네수엘라 제재 가능성 속에 1%대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배럴당 0.96달러(1.4%) 상승한 72.2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4년 11월 이후로 3년 6개월 만의 최고치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도 비슷한 시각 배럴당 0.92달러(1.17%) 상승한 79.4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란과 베네수엘라에 대한 제재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유가를 끌어올렸다.

미국과 대립각을 세워온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지난 주말 재선에 성공했다. 재선 소식이 전해지자 미 국무부는 비합법적인 선거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며 원유 수출 제재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동시에 이란에 대해서도 현행 이란핵합의(JCPOA)보다 더욱 강화된 새로운 핵 합의를 미국 및 국제사회와 체결하라고 압박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