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丁의장-여야 원내대표 마지막 회동…靑개헌안 두고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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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회의장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장-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서 회의 시작에 앞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김동철 바른미래당(왼쪽부터),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정 의장, 김성태 자유한국당, 노회찬 평화와 정의의 원내대표./윤동주 기자 doso7@

정세균 국회의장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장-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서 회의 시작에 앞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김동철 바른미래당(왼쪽부터),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정 의장, 김성태 자유한국당, 노회찬 평화와 정의의 원내대표./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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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이은결 수습기자] 오는 29일 임기가 끝나는 정세균 국회의장이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들과 마지막 정례회동을 가졌다. 정 의장은 "신뢰받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책임을 갖고 애써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이날 정 의장 하에 열린 마지막 회동에서도 여야는 24일 대통령 개헌안 표결 여부를 놓고 공방을 이어갔다.

정 의장과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자유한국당 김성태·바른미래당 김동철·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노회찬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2시반 국회에서 정례 회동을 가졌다. 정 의장은 "이제 고별이다. 대표들하고 마지막 간담회를 열게 됐다"며 운을 뗐다. 그는 원내대표들에게 "대가없이 일을 잘 감당할 수 있게 해줘 고맙다"면서도 "정말 잘 소통하고 서로를 존중하면서 국민의 신뢰를 얻어가는 작업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여야 4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은 "정말 수고 많았다"고 화답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늘 노심초하하는 노고에 제대로 응답하지 못하고 더 생산적인 국회를 운영하지 못한데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김동철 원내대표도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해 큰 물꼬를 튼 만큼 후반기 국회에서도 정상화가 계속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여야는 이날 회동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이 발의한 개헌안 철회 여부를 놓고 기싸움을 이어갔다. 회동이 끝난 후 김성태·김동철·노회찬 원내대표는 "대통령 개헌 발의안을 국회서 부결시키기 보다 헌법개정·정치개혁 특별위원회도 활동기한이 6월31일까지 시한이 있으니까 표결처리가 되지 않도록 (대통령 개헌안을) 철회 요청하는 청원을 정중하게 하려한다"고 말했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개헌논의를 계속 이어가라는 국민들의 요청이 있기 때문에 대통령이 힘들게 낸 안이 부결이나 폐기처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철회를 부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야3당 대표가 대통령에게 정중하게 철회요청을 드리는 것"이라며 "대통령이 철회를 받아 철회하면 24일 본회의는 열 필요가 없는 것이고 대통령이 철회를 안하면 헌법에 따라 24일 본회의에서 표결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 방법은 향후 개헌논의에 있어 최악의 방법이 되기 때문에 국회의장에게 다시 한 번 대통령과 잘 협의해달란 뜻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표결 강행시 국회 보이콧 가능성에 대해 김성태 원내대표는 "그건 차후 문제"라며 여지를 남겼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그건 논의를 해봐야할 문제"라고 말을 아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이은결 수습기자 le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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