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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송인배 비서관, 드루킹 일행으로부터 200만원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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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혐의를 받는 파워블로거 '드루킹' 김동원(49)씨가 2일 오전 서울 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혐의를 받는 파워블로거 '드루킹' 김동원(49)씨가 2일 오전 서울 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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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이민찬 기자] 청와대는 21일 송인배 대통령 제1부속비서관이 '드루킹' 김동원(구속기소) 씨가 이끌었던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회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한번에 100만원 씩 2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히면서 "2016년 6월 (국회)의원회관에서 만나고 내려와서 커피숍에서 (송 비서관이)처음에는 거절했으나 경공모 회원들이 '자신들의 모임에 정치인을 부르면 소정의 사례를 반드시 지급을 한다'고 해서 받았다고 한다"고 말했다.

경공모 회원들이 두 번째 돈을 줄 때도 송 비서관은 "이제 사례비 주지 않더라도 필요하면 간담회에 응하겠다"고 했지만 받게 됐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돈의 성격이 사례비라고 한 이유에 대해 이 관계자는 "경공모 회원들이 자신들과의 일종의 간담회라고 하는 성격에 응한 것이어서 간담회 사례비"라며 "일부 언론에는 '여비'라고 표현했는데 송 비서관이 양산에서 올라왔기 때문에 그런 점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 비서관이 댓글 조작에 관여 했는지에 대해서는 "송 비서관이 댓글을 모른다고 한 건 불법적인 댓글을 의미한다"며 "(송 비서관이)매크로나 그런 문제(댓글 조작)는 상의하지도 않았고 시연을 보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드루킹 김 씨를)만났을 때 좋은 글이 있으면 회원들 공유하고 관심 가져 달라는 취지의 말을 한 적은 있다"며 "송 실장은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열혈 지지자들 만나서 일상적 통상적 지지활동 이야기 나눈 것으로 생각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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