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재선이 유력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미국 국무부는 선거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마두로 현 대통령이 당선되면 내년 1월부터 6년간 다시 한 번 베네수엘라를 이끈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주요 야당의 불참은 물론 미국 등 우파 국제사회의 반대 속에 치러져 극심한 경제난을 겪는 베네수엘라의 앞날에 난관이 예상된다.
미국 국무부는 베네수엘라 대선과 관련, 선거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설리번 부장관은 “트럼프 행정부는 이 선거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며 석유제재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목표가 베네수엘라의 국민이 아닌 부패한 정권의 관리들을 겨냥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마두로 정권'을 고립시키기 위해 미국 금융체제 접근을 막고 고위 관리의 출입국을 제한하는 등 제재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마두로 대통령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때문에 베네수엘라에 심각한 경기침체, 살인적 물가상승에 따른 식량 부족 사태, 인접국을 향한 국민의 대탈출이 빚어지고 있다며 비난하고 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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