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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도주설' 히틀러 사망 의혹, 이제는 풀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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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세계 2차 대전의 원흉 아돌프 히틀러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이 이제는 풀릴 수 있을까.

워싱턴포스트(WP)는 20일(현지시간) 2차대전 이후 처음으로 실시된 히틀러 유해 조사를 마친 뒤 프랑스 과학자들이 히틀러가 1945년 독일 베를린에서 사망했음을 공식 확인했다고 전했다.
아돌프 히틀러.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돌프 히틀러.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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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히틀러의 사망을 두고서 각종 의혹이 제기됐다. 음모론자들은 '히틀러가 달이나 남극의 비밀 기지에서 살고 있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또 다른 이들은 '자신과 비슷한 체격의 가짜 시신으로 자살을 위장해 눈을 돌린 뒤 남아메리카에서, 부하들의 보호를 받으며 살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히틀러는 2차대전 패전을 앞두고 지하 벙커에서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사 베를린을 점령한 소련군은 히틀러의 시체를 화장된 뒤 매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동안 히틀러가 실제 자살을 했는지를 두고서 진위 공방이 벌어졌다. 이 때문에 프랑스 연구진은 러시아 정부를 설득해 히틀러의 유해를 조사했다.

이 연구진은 유골의 치아 등을 분석해, 사망한 사람이 히틀러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은 유골의 치아와 히틀러를 치료했던 치과의사들의 증언이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한 연구진은 AFP 통신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히틀러는 1945년 사망했다"고 밝혔다.
히틀러의 죽음은 그동안 논쟁의 대상이었다. 그가 자살한 것이 아니라 병사들과 함께 싸우다 죽었다는 주장에서부터 잠수함을 이용해 연합군의 포위망을 뚫고 탈출에 성공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여기에는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남미에 살고 있는 아돌프 슈리텔마이오어라는 인물에 대한 메모 등을 작성해 의혹을 부풀리기도 했다. 또한 일설에서는 소련이 히틀러의 죽음을 모호하게 만들어 혼란을 안겨줬다는 지적도 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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