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전국의사들 또 거리에…"일방적 문케어 강행시 적극 투쟁할 것"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의협, 두번째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의료개혁위원회 설치 촉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인 '문재인 케어' 저지를 위해 의사들이 대규모 거리 집회를 갖고 강경 투쟁에 나섰다. 지난해 12월 전국의사 총궐기대회를 연 지 5개월여만이다.

대한의사협회는 20일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문케어 저지와 중환자 생명권 보호를 위한 제2차 전국의사 총궐기대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전국 16개 시·도 의사회 등에서 의협 회원 및 관계자 7000여명(경찰 추산)이 참가했으며, 의협은 자체 추산으로 5만1000명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개회사에서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는 절대로 실현될 수 없는 정책"이라며 "건강보험 재정 고갈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재정 확보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려는 의지 없이 비현실적 정책을 강행하려 한다"고 날을 세웠다.

최 회장은 "정부와의 대화를 위한 '의정협의체'를 구성했지만 만약에 대화에 진정성이 없거나 일방적으로 문케어를 강행한다면 즉각 대화를 중단하고 강력한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고로 인한 의료진 구속에 대해서는 "중환자진료시스템의 부재와 미흡으로 일어난 사건의 책임을 의료진에게만 떠넘기고 구속까지 하는 행태는 그동안 의사들의 헌신과 희생에 대한 모욕"이라며 "선한 의도의 의료행위에 대해 과실이 의심된다는 이유만으로 일반 형사범죄의 법리를 적용하는 것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언급했다.
의협은 또 '대통령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건보 보장성은 국민이 예기치 못한 중증질환이나 희소병, 중증외상과 맞닥뜨렸을 때 최선의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실질적 혜택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며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가 아닌 진료의 내실화, 필수의료의 정상화가 더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청와대가 주체가 돼 우리 의료제도의 오랜 병폐를 바로잡고 국민의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한 '국민 100세 시대를 위한 의료개혁 위원회'(가칭) 설치를 촉구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