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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공룡들 '가상통화 시장'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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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월가 투자은행 업계의 경쟁자인 JP모건과 골드만삭스, 조만간 가상통화 시장서 진검승부

월가 공룡들 '가상통화 시장'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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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미국 월가 투자은행 업계의 경쟁자인 JP모건과 골드만삭스가 조만간 가상통화(암호화폐) 시장서 진검 승부를 펼치게 될 전망이다. 골드만삭스가 가상통화 관련 시장에 뛰어들기로 한 이후 JP모건도 가상통화 전략본부를 신설하며 신(新)시장 공략 채비에 나섰다.
가상통화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JP모건 측은 최근 가상통화 전략본부를 신설하고 그동안 사내에서 핀테크 분야 전문가로 활동하던 이를 합류시켰다. JP모건은 투자은행과 기업들이 가상통화를 바탕으로 한 비즈니스를 할 수 있도록 이 신설 조직이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직의 수장을 맡은 올리버 해리스는 JP모건이 가상통화 프로젝트를 세우고 이 분야의 선두가 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분석했다. 그는 블록체인 프로젝트 책임자인 우마르 파룩에게 암호자산 전략 업무를 보고하고 JP모건이 자체 개발해 분사 예정인 블록체인 플랫폼 쿼럼(Quorum) 프로젝트도 담당하게 된다.

이는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의 가상통화에 대한 입장 변화와 관련이 있다. 그는 지난해 비트코인은 "완전한 사기"라고 주장했지만 최근엔 그 발언을 후회한다고 밝히며 "적절한 통제와 규제가 이뤄진다면 가상통화 취급을 부정하지 않겠다"고 180도 입장을 바꿨다.
다이먼 회장의 변화는 경쟁사인 골드만삭스가 최근 비트코인 거래 창구를 개설한 것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되기도 했다. 이달 초 골드만삭스는 미국 대형 투자은행 중 처음으로 가상통화 시장에 진출했다. 비트코인 파생금융 상품 거래에 뛰어들기로 이사회에서 결정한 것이다.

골드만삭스의 비트코인 사업화 결정은 비트코인이 금처럼 수량이 제한된 상품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 라나 야레드 골드만삭스 이사는 "비트코인은 사기가 아니며 미래에 더 큰 가치를 가져올 수 있는 상품"이라고 했다. 그는 또 "많은 고객들이 새로운 가치 저장수단으로 비트코인이나 비트코인 선물을 원한다"고 설명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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