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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IMF 등과 마지막 구제금융 합의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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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유럽 집행위원회(EC), 국제통화기금(IMF)은 19일(현지시간) 그리스 정부와 구제금융 합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구제금융은 그리스에 대한 마지막 지원분에 해당한다.

유클리드 차칼로토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이날 "실무선에서의 합의가 이뤄졌다"면서 "모든 이슈에 대한 합의점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그리스는 마지막 구제금융을 받은 뒤, 구제금융 제반 절차를 서둘러 마치기를 희망하고 있다.
IMF 등이 요구한 개혁안의 상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에너지, 연금, 노동 문제 등이 다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는 2010년 구제금융 이후 2600억유로의 구제금융을 받는 대가로 강도 높은 구제금융에 들어갔었다. 구제금융 덕에 그리스는 국가 파산은 피할 수 있었지만 부채 규모는 여전히 국내총생산(GDP) 대비 180%에 이르고 있다.

그리스 정부는 예방적인 신용 공급이나 추가 금융 지원 없이 구제금융 절차를 마무리 짓기를 원하고 있다. 이후 필요한 자금 등은 시장으로부터 공급받겠다는 것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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