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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박성수 송파구청장 후보 두번째 지원나선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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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18년간 지방권력 빼앗긴 송파구 되찾아 오기 위해 박성수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 후보로 내세워 세몰이 나서고 있는 가운데 박원순 시장 후보도 15일 이어 19일 박성수 후보 지지 활동 펼쳐 주목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는 민선 1기 3년과 2기 2년을 민주당 김성순 구청장이 맡은 후 2기 자유한국당 이유택 구청장 보궐선거로 취임한 이후 2년과 민선 3기, 6년, 그리고 민선 4기 김영순 구청장, 민선 5~6기 현 박춘희 구청장 등 18년을 자유한국당이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민주당으로서는 이번 6.13지방선거를 통해 '18년 잃은 송파구'를 되찾아오겠다는 의지가 강한 실정이다.
민주당은 이번 서울법대 졸업 후 사법고시에 합격, 검사를 시작으로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지낸 박성수 변호사를 송파구청장으로 전략공천하며 고지 탄환을 노리고 뛰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장 3선을 노리는 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박성수 후보 당선을 위해 분주하게 뛰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원순 후보는 ‘6.13 지방선거민주당의 지방선거 야전사령관’을 자임하며 뛰고 있다.
박원순 후보는 예비후보 등록 이후 출정식 대신한 첫 일정으로 지난 15일 격전지 송파를 찾았다. 박원순 후보의 이번 일정에는 송파구청장 박성수 후보,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나서는 최재성 후보, 송파구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함께 했다. 박원순 후보는 출근인사 이후 후보자들과 조찬을 하며 함께 결의를 다졌다.
박성수 송파구청장 후보(왼쪽)가 박원순 시장 후보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 후보(왼쪽)가 박원순 시장 후보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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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박원순 후보와 박성수 송파구청장 후보는 송파 구민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탄천을 방문했다. 박성수 후보는 "송파에 걸친 동측 도로, 탄천 수변 시설 공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박원순 후보와 함께 탄천 일대의 친환경 공간 조성에 관해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후 박원순 후보와 박성수 후보는 최대의 농수산물 유통 시장인 가락시장을 방문, 가락시장 현대화와 옥상 공원화 등 가락시장과 관련된 시민들의 이야기를 경청, 가락시장 상인과 시민들을 위한 공약에 대해서도 교감을 이뤘다.

송파의 많은 시민들은 첫 출근인사에 나선 박원순 후보와 송파구청장 후보로 나선 박성수 후보에게 “화이팅”을 외치고 함께 사진을 찍으며 힘을 불어넣기도 했다.

이어 박원순 후보는 19일 오후 열린 박성수 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에도 참석, "그동안 미세먼지도 있었고 비가 막 며칠 오더니 날이 너무 맑아졌다. 이렇게 날씨가 좋은 것 보니까 송파에도 박성수 후보님이 굉장히 맑은 날씨처럼 좋은 일을 가져오겠죠, 여러분? 더군다나 좀 전에 홍영표 현 원내대표님이 오셨는데 우상호 전 원내대표님까지 오셨다. 이정도 힘이면 박성수 구청장 후보가 어느 정도 힘 있는 후보인지 아시겠죠? 그 뿐 아니다. 저도 힘을 보태러 왔다"고 인사했다.

또 "제가 그동안 서울시장 일을 해보니까 구청장이 당이 다르면 협력이 안 되니까 서울시가 아무리 좋은 일을 송파구에 해드리려고 해도 그동안 잘 안됐다. 그런 것 여러분 느끼셨죠? 예를 들어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라든지 혁신학교라든지, 혁신학교는 지정이 되면 그 주변 땅값이 오른다는 정도로 좋은 정책인데 송파에는 이게 안됐다. 그런데 만약에 박성수 구청장이 된다고 하면 많이 달라지겠죠? 저도 팍팍 쏘겠다"고 말했다.
19일 오후 열린 박성수 후보 사무실 개소식에서 박원순 시장 후보와 박 후보, 우상호 국회의원이 손을 맞잡고 인사를 하고 있다.

19일 오후 열린 박성수 후보 사무실 개소식에서 박원순 시장 후보와 박 후보, 우상호 국회의원이 손을 맞잡고 인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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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는 이와 함께 "특히 송파는 인구가 아마 우리 서울 자치구 중에서도 가장 많이 늘어나있다. 이런 속력으로 인구는 계속 늘어나는데 실제로 명품도시가 되려면 시민의 삶의 질이 높아지려면 서울시장과 구청장 손발이 척척 맞아야겠죠? 그런 의미에서 박성수 후보는 청와대 경력도 있고 국정을 한 번 거시적으로 바라본 경험도 있고 변호사로서 법률가로서 아주 꼼꼼한 사무를 챙기는 힘도 있고 그다음에 지역위원장으로서 송파의 내용을 속속 잘 알고 있는 분이다"며 "제가 형제처럼 환상의 궁합을 맞춰서 서울을, 송파를 완전히 바꿔내겠다"고 맺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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