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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러시아 월드컵서 호날두, 메시 참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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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러시아 월드컵서 호날두, 메시 참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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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다음달 열리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ㆍ포르투갈)와 리오넬 메시(31ㆍ아르헨티나)를 참수하겠다고 위협했다.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 등 외신들은 15일(현지시간) 모바일 암호화 메신저 '텔레그램'에 메시와 호날두가 참수되는 장면의 합성사진이 올라왔다고 16일 보도했다.

관중이 꽉 들어찬 축구 경기장에서 복면한 두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가 메시와 호날두를 참수하는 모습으로 '네 피가 땅을 흥건히 적시리라'는 제목까지 달려 있다.

참수 위협을 처음 알아낸 것은 이스라엘의 사이버정보업체 식스길(Sixgill)이다.
메시가 IS로부터 살해 위협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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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24일 IS 추종 매체 와파미디어재단은 월드컵 테러 선동 포스터를 공개했다. 피눈물 흘리는 메시가 쇠창살 뒤에 서 있는 모습이다. 포스터에 "너희는 사전에 실패란 없는 국가와 맞서 싸우고 있다"는 내용이 영어와 아랍어로 적혀 있었다.
지난 3월에는 메시가 지하디스트 옆에 무릎 꿇고 앉아 있는 모습의 포스터가 공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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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는 다음달 열리는 러시아 월드컵에 앞서 '외로운 늑대들'에게 무자비한 공격을 선동하고 있다.

IS는 시리아와 이라크 땅에서 쫓겨나면서 여러 차례 역겨운 위협을 가하곤 했다. 이달 초순에는 지지자들에게 러시아 월드컵 경기를 겨냥해 공격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그들을 모두 죽이라"는 사진설명과 함께 월드컵 로고를 칼로 베는 IS 선전 포스터도 인터넷에 올라왔다.

IS는 한 포스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무슬림 살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포스터는 관중으로 가득한 축구 경기장에서 한 지하디스트가 AK-47 자동소총을 들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푸틴 대통령이 IS에 맞선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군사적으로 지원한 것과 연관 있는 듯하다.

러시아 보안 당국은 월드컵과 연관된 테러공격에 대한 경계를 극도로 강화했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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