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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처리장에 건설한 용인 '아르피아스포츠센터' 40만 초읽기

최종수정 2018.05.17 16:30 기사입력 2018.05.17 16:17




[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경기도 용인시가 하수처리장 위에 건설해 6년 전부터 운영해 온 아르피아스포츠센터의 올해 이용객이 4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기피시설로 여겨졌던 하수처리장을 지하화해 시민들이 선호하는 휴식공간으로 인식을 바꾼 성공 사례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용인시는 17일 수지구 죽전동 수지레스피아 부지 내 건설한 아르피아스포츠센터 이용객이 올들어 이달 15일 현재 19만662명이 이용해 월평균 이용객이 3만4665명을 기록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1년으로 환산하면 41만5000여명에 이른다.

아르피아스포츠센터가 이처럼 시민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넓은 녹지공간 내에 가족 친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는데다 냄새가 전혀 나지 않도록 설계됐기 때문이다.
하수처리장인 수지레스피아 상부에 조성된 아르피아스포츠센터는 크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는 아르피아체육공원과 유료로 운영하는 실내 아르피아스포츠센터, 전망대와 레스토랑 등을 갖춘 아르피아타워 등으로 구성돼 있다.

체육공원은 축구장과 육상트랙, 농구장, 테니스장, 족구장, 게이트볼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시설과 산책로가 들어서 있다. 축구장은 주말 오전에만 대여하고 오후엔 시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지하2ㆍ지상2층의 실내 아르피아스포츠센터는 수영장과 스쿠버풀은 물론이고 인공암벽장, 헬스장, 다목적실, 소체육실, 스피닝(바이크)실 등을 갖추고 있어 시민들이 자신에게 맞는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전문가의 지도가 필요한 스쿠버다이빙이나 인공암벽 등은 민간에 위탁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르피아 타워에는 레스토랑과 카페테리아, 전망대 등이 있다.

아르피아스포츠센터는 최근 지방선거를 앞두고 다른 지자체의 일부 후보들이 용인아르피아 같은 하수처리장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놓을 만큼 이제 하수처리장의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다.

시는 아르피아스포츠센터 이용객이 급증하는 것에 맞춰 안전과 서비스를 보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아르피아스포츠센터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을 살려 옛 경찰대 체육시설과 지난 4월 개관한 신봉동 국민체육센터 등도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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