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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4세 구광모 상무는 누구..."대리로 입사, IT 관심 많아"

최종수정 2018.05.17 14:46 기사입력 2018.05.17 14:46

구광모 LG 상무
구광모 LG 상무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구본무 LG 회장의 위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구 회장의 뒤를 이을 구광모 LG전자 B2B사업본부 ID사업부장(상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LG는 17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다음달 29일 임시주주총회 안건에 구 상무를 등기이사로 추천하는 안건을 상정하기로 결정했다. 구 상무가 이사로 선임되면, ㈜LG 이사회 멤버로 참여하게 된다. 구 회장은 지난해 4월 건강검진에서 뇌종양을 발견해 몇 차례 수술을 받은 뒤 최근 건강이 악화돼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LG는 "구 회장이 와병으로 이사회에서 역할을 수행함에 제약이 있기 때문에 주주 대표 일원이 이사회에 추가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 논의가 이사회에서 있었다"고 설명했다.

구 상무는 1978년생(41세)으로 미국 로체스터 인스티튜트 공과대학교를 졸업하고 2006년 LG전자 재경부문 대리로 입사했다. 이후 미국 뉴저지법인(2009년), HE사업본부(2013년), HA사업본부(2014년), ㈜LG 시너지팀(2014년), ㈜LG 경영전략팀을 거쳐 올해 LG전자 B2B사업본부 ID사업부장으로 선임됐다.

구 상무가 현재 맡고 있는 ID사업부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핵심 성장 분야인 사이니지 사업을 주력으로 수행하며 전자/디스플레이/ICT/소재부품 등 주요 사업 부문과 협업하는 사업이다.
LG관계자는 "구 상무는 충분한 경영 훈련 과정을 거치는 LG의 인사원칙과 전통에 따라 지금까지 역할을 직접 수행하며 경영 역량을 쌓아 왔다"면서 "IT기술 동향에 관심이 많아 콘퍼런스나 포럼 등에 참석하고 파트너사와 만나 경영현안을 직접 챙겨왔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구 상무는 ID사업부장을 맡은 후 최근까지 미국, 유럽, 중국, 싱가폴 등 글로벌 현장을 두루 누비면서 사업 성과 및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지난 2월에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사이니지 전시회 ‘ISE 2018’에 참석해 첨단 올레드 기술력을 집약한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 등 신제품을 시장에 소개하는 등 사업 현장을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구 상무는 구본무 회장의 장남이지만 친부는 구 회장의 동생 구본능 희성전자 회장이다. 장남 승계 원칙을 고수하는 LG가의 전통을 위해 2004년 구본무 회장의 양자로 입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 회장은 LG그룹 창업주인 구인회 회장의 장손자이자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1995년부터 그룹 회장을 맡았다. 올해 73세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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