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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매맞으면 국민 보호하기 어렵다"…현직 경찰관, 경찰권 강화 국민청원 게재

최종수정 2018.05.17 14:19 기사입력 2018.05.17 14:19

'저는 경찰관입니다. 국민 여러분 제발 도와주세요..' 청원 /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한 홈페이지 캡처



[아시아경제 고정호 기자] 자신이 현직 경찰관이라고 주장하는 네티즌이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 경찰권 강화를 요구하는 청원을 게시했다.

지난 15일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는 '저는 경찰관입니다. 국민 여러분 제발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청원자는 자신을 "파출소 근무하는 20대 남자 경찰관이며 근무한지는 3년이 다 돼 간다"라고 소개하며 "지금까지 112신고를 받고 출동해서 5번의 폭행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입건한 사례만 5건이고 맞아도 참고 넘어간 사례까지 하면 20번이 넘는다"라면서 자신을 폭행한 사람들은 술취한 시민들이며 그들은 특별한 이유 없이 자신을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청원자는 시민들에게 폭행당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하며 "제 어머니가 피멍 든 저를 보며 울면서 '경찰 맨날 욕만 먹고 인정도 못받는거 다치기만 하고 당장 그만둬!'라고 말했다"라면서도 "저는 국민들을 지키는 멋진 경찰이 되고 싶다. 도와달라"라고 호소했다.
또한 청원자는 이같은 피해 사례가 자신에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모든 경찰이 겪었을 일이라고 주장하면서 ▲경찰관 모욕죄, 경찰관 폭행 협박죄 신설해서 강력하게 처벌하고 술취한 경우에는 2배로 가중해 줄 것 ▲경찰들이 적극적으로 테이저건, 삼단봉, 가스총을 사용할 수 있게 면책조항 신설 경찰관들이 적극적으로 법 집행을 할 수 있게 경찰청에서는 적극적으로 소송지원해 줄 것 경찰관 모욕죄, 경찰관 폭행 협박죄에 대한 양형 지침을 마련해서 집행유예로 풀려나는 경우가 없게 해줄 것 등을 촉구했다.

16일 오후 2시께 현재 해당 청원에는 2만3000여 명이 참여한 상태다.

고정호 기자 jhkho28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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