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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러]'버닝' 메타포가 지나치게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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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러]'버닝' 메타포가 지나치게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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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동 감독, 유아인ㆍ스티븐 연ㆍ전종서 주연 '버닝' ★★★
유통회사 아르바이트생 종수(유아인)가 어릴 적 동네친구 해미(전종서)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받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 소설 '헛간을 태우다'가 원작이다. 근래 청춘들이 느낄 만한 분노, 억울함 등 다양한 감정을 미스터리하게 담아낸다. 주요 인물들의 감정이나 핵심 사건이 70분 정도에 나타나 나머지 78분에서 다소 맥이 빠진다. 메타포(은유)가 지나치게 많이 배치돼 상당한 집중력을 요구한다. 유아인은 상실된 청춘을 곧잘 표현하나, 몇몇 신에서 일관된 흐름을 놓친다. 저녁노을과 새벽빛을 활용한 촬영은 백미. 특히 전종서가 이를 배경으로 춤을 추는 장면은 뛰어난 신예의 데뷔라고 할 만큼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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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빗 레이치 감독, 라이언 레이놀즈ㆍ조슈 브롤린ㆍ재지 비츠ㆍ모레나 바카린ㆍ브리아나 힐데브란드 주연 '데드풀 2' ★★★
죽지 않는 능력을 가진 슈퍼히어로 웨이드 윌슨(라이언 레이놀즈)이 미래에서 온 케이블(조슈 브롤린)을 만나 원치 않는 팀을 결성하며 비상한 능력을 지닌 러셀(줄리안 데니슨)의 일탈을 바로잡는 코미디 액션. 마블 코믹스에서 가장 수다스러운 히어로답게 쉴 새 없이 유머를 구사한다. 미국 대중문화에 해박해야 웃을 수 있는 말들이다. 욕설이나 성적 농담도 많다. 주성치를 방불케 하는 엽기적 액션에 스케일을 더해 B급 무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전편보다 액션의 스케일이 커지고 등장인물도 많아졌으나 소포모어 징크스를 뛰어넘을 정도는 아니다. 액션 연출에서 재능을 보여온 데이빗 레이치 감독의 색깔도 많이 보이지 않는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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