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靑, NSC 개최…"북·미 사이에 입장 차이…중재자 역할할 것"(종합)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17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날 오전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17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날 오전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이민찬 기자] 청와대는 17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회의를 열어 북한의 남북 고위급 회담 연기 통보에 따른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4·27 남북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판문점 선언'이 차질 없이 이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남북 고위급 회담의 조속한 개최를 위해 북측과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상임위 위원들은 다가오는 북·미 정상회담이 상호 존중의 정신 하에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한미 간과 남북 간에 여러 채널을 통해 긴밀히 입장을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

또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참관, 6·15 공동행사 준비 등 앞으로 예정된 남북 관계 일정을 판문점 선언의 합의 정신에 따라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기로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에게 NSC 회의 결과를 설명하면서 “상호 존중의 정신을 좀 더 쉽게 이야기하면 역지사지 하자는 말”이라며 “북한과 미국이 회담 진행해 오면서 뭔가 입장 차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고 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선 상대방 입장에 서서 이해해 보려고 하는 자세와 태도가 필요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북한과 미국이 성명 발표하고 나오는 반응들을 보면 충분히 그럴만한 성실하고 진지한 자세 갖추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NSC에서 언급된 ‘한미 간, 남북 간 여러 채널’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가 또는 대통령께서 중재자로서 역할을 좀 더 적극적으로 해나가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는 표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단 한미 간에는 22일(현지 시간) 정상회담 통해서 저희들이 파악하고 있는 북한 입장과 태도 이런 것들을 충분히 전달하고 또 반대로 북한에 대해서도 미국의 입장과 견해를 충분히 전달해서 서로 간 입장 차이를 조정하고 접점 넓혀 나가는 중재자 역할을 적극적으로 해나가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는 전체 회의가 아니고 상임위여서 문재인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고 정 실장이 회의를 주재했으며 오전 7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열렸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전날 기자들에게 NSC 상임위 개최 사실을 알리면서 "이 회의는 통상 매주 목요일 오후에 열렸으나 국회 일정 등으로 장관 세 분의 참석이 어려워 아침 회의로 대체한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의 일정 때문에 오전에 열리는 것이지 사안의 심각성 때문에 일정이 변경된 게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회에 늘어선 '돌아와요 한동훈' 화환 …홍준표 "특검 준비나 해라" 의사출신 당선인 이주영·한지아…"증원 초점 안돼" VS "정원 확대는 필요"

    #국내이슈

  • 수리비 불만에 아이폰 박살 낸 남성 배우…"애플 움직인 당신이 영웅" 전기톱 든 '괴짜 대통령'…SNS로 여자친구와 이별 발표 경기 진 선수 채찍으로 때린 팬…사우디 축구서 황당 사건

    #해외이슈

  • [포토] 세종대왕동상 봄맞이 세척 [이미지 다이어리] 짧아진 봄, 꽃놀이 대신 물놀이 [포토] 만개한 여의도 윤중로 벚꽃

    #포토PICK

  •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부르마 몰던 차, 전기모델 국내 들어온다…르노 신차라인 살펴보니 [포토] 3세대 신형 파나메라 국내 공식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전환점에 선 중동의 '그림자 전쟁'   [뉴스속 용어]조국혁신당 '사회권' 공약 [뉴스속 용어]AI 주도권 꿰찼다, ‘팹4’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