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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또 의료사고, 약물 과다처방에 피 토한 환자…네티즌 “의사·약사 모두 잘못”

최종수정 2018.05.17 09:13 기사입력 2018.05.17 09:13

사진=JTBC '뉴스룸' 방송화면 캡처



신생아 집단 사망 사고로 논란이 됐던 이대목동병원이 환자에게 약물을 과다 처방 해 의료 사고를 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6일 JTBC ‘뉴스룸’은 이대목동병원이 환자에게 일주일 치 약을 하루에 먹도록 처방했다고 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김포에 사는 박모(64)씨는 지난달 피를 토하며 정신을 제대로 차리지 못했다.

확인 결과 병원에서 처방해 준 약의 복용량이 문제였다. 일주일에 6알 먹어야 할 것을 하루에 6알씩 먹으라고 잘못 처방했기 때문이다. 박 씨는 이 같은 사실을 모른 채 8일간 약을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의 아들에 따르면 이대목동병원은 실수를 인정하고 회복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보름이 지나 아버지의 상태가 호전되자 병원 측은 치료가 되었으니 퇴원할 것을 요구했다.

박 씨의 아들은 “(아버지가) 머리는 계속 빠지고 살도 빠졌고 근육량도 다 빠져서 거동하기 힘든데 퇴원하라는 게 이해가 안 갔다”며 “퇴원을 하지 않으면 일체의 보상금은 물론 입원비까지 물어야 할 것이라는 사실상 협박까지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이대목동병원 측은 “바뀐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은 의사의 단순 실수였으며 박 씨에게 해독제를 투여하고 1인실에 입원시키는 등의 제대로 된 조치를 취했고 위로금도 조율하고 있다”며 “치명적인 용량이 아니어서 일주일 만에 회복됐고 보름 전에 부작용이 회복돼 퇴원을 권유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의사들의 의료사고는 한사람의 생명을 좌지우지한다는 걸..”, “의사나 약사나 조금이라도 관심 갖고 처리했었으면 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겠죠?”, “약국에서도 잘못된 처방임을 인지 못한 것도 이해 안 됨”, “처방전 잘못내린 의사도 문제지만 약사도 책임이 있네요. 지나치게 과다하게 처방됐으면 한 번 더 확인했었어야지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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