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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한여름 폭우'…2명 사망·실종 등 피해 속출

최종수정 2018.05.17 10:24 기사입력 2018.05.17 09:11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의 폭우가 내린 서울 청계천 산책로가 침수위험으로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갑작스런 '한여름 폭우'에 많은 피해가 났다. 16일부터 17일 새벽까지 강한 폭우와 낙뢰가 발생하면서 2명이 사망ㆍ실종되고 전철 운행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날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오전 5시 현재 누적 강수량 기준 서울 71mm, 경기도 이천 98mm, 철원 97mm, 연천 93mm, 강원도 화천 89, 경기도 용인 88mm 등 수도권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어제부터 서울ㆍ경기 일부 지역엔 시간당 최고 30~70mm의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다. 내일까지 중부 지방에 최고 100mm 이상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중부 지방에서 30~80mm의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서울ㆍ경기ㆍ영서 지방에는 100mm 이상, 그밖의 지역에서도 5~60mm 안팎의 비를 예보했다.

이에 따라 사망 1명(서울), 실종 1명(용인), 비닐하우스 등 침수 45동 등 피해가 속출했다. 전날 서울 정릉천ㆍ월곡천 합류지점에서 자전거를 타던 시민 1명이 물에 휩쓸렸다가 3시간 후 사망한 채 말견됐다. 용인 금학천 교량에서 술을 마시고 잠을 자던 노숙인이 물에 휩쓸려가 아직 실종 상태다.

이날 오전 4시 30분께 경기도 남양주시 경의중앙선 팔당역 단전으로 서울방면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이 때문에 경의중앙선 전철과 강릉선 KTX 일부 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으며 출근길에 나선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각종 사고도 잇따랐다. 16일 오전 11시2분쯤 서울외곽순환도로 하행선(하남→송파) 광암터널(경기 하남)에서 체험학습을 가던 고등학생(117명)이 탑승한 관광버스 3대가 안전거리 미확보로 추돌, 경상 16명의 피해가 발생했다. 같은 날 오후2시22분쯤엔 대전 유성구 한전원자력연료에서 분진이 폭발해 중상 3명, 경상 3명 등의 피해가 났다. 다행히 방사능은 유출되지 않았다. 17일새벽 4시15경엔 서울 강남구 도곡동 찜질방 1층 화장실에서 전기 합선 추정 화재가 발생해 이용객 30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한편 하늘의 경우 지난15일(현지 시간) 기준 하와이섬에서 화산재가 3.6㎞까지 치솟아 적색 경보가 발령됐다. 그러나 국내 항공사 이용 항로(호놀룰루)는 화산재와 400㎞ 떨어져 있어 정상 운항 중이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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