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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북미정상회담 원치 않으면 취소해야”

최종수정 2018.05.17 09:02 기사입력 2018.05.17 09:02

美 공화 일부 상원의원들…“북미 정상회담 불확실성 더 높아졌다”

[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미국 공화당 소속 일부 상원의원은 북한이 북미 정상회담을 원치 않으면 취소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상원 외교위원회 소속인 마르코 루비오 의원(플로리다)은 16일(현지시간) 미국의 소리(VOA)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북한이 북미 정상회담을 취소해도 달라지는 건 없다"고 말했다. 북미 정상회담이 취소돼도 제재는 계속될 것이며 군사위협도 유지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북한이 비핵화한다면 많은 일이 생길 수 있지만 양보하지 않으면 합의는 없을 것"이라면서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북한이 약속한 변화를 보이지 않으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회담장에 나가지 않을 것이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상원 외교위 소속 제프 플레이크 의원(애리조나)도 "북미 정상회담의 불확실성이 더 높아졌다"며 "북한 측의 이번 발언은 예상했던 바이자 예견된 수순이었다"고 밝혔다.

북한의 이번 움직임에 큰 의미를 두지 말아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제임스 리시 의원(아이다호)은 "모두 잠시 멈추고 숨 고를 필요가 있다"며 "지금까지 일어난 모든 일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북한의 특정 인물이 밝힌 한 번의 특정 발언에 집중하는 것은 실수라며 한 번에 한 걸음씩 나아가야 한다는 주장이다.

밥 코커(테네시) 상원 외교위원장도 북한 측의 이번 발언에 대한 지나친 해석을 경계하며 "북한 주민들을 의식한 내부용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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