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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초 여성CIA 국장 곧 탄생…해스펠, 상원 정보위 통과

최종수정 2018.05.17 08:53 기사입력 2018.05.17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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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 해스펠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 내정자가 9일(현지시간) 상원 정보위원회 인준청문회에서 증언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지나 해스펠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 내정자가 9일(현지시간) 상원 정보위원회 인준청문회에서 증언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테러리스트에 대한 물고문 전력 논란에 휩싸였던 지나 해스펠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 내정자가 상원 정보위원회 문턱을 넘어섰다. 본회의 표결까지 통과하면 미국 최초의 여성 CIA 국장이 탄생하게 된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미 상원 정보위는 16일(현지시간) 해스펠 내정자에 대한 인준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0표, 반대 5표로 가결했다. 민주당 의원 가운데서는 간사 마크 워버(버지니아) 의원과 조 맨친(웨스트버지니아) 의원 등이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상원 정보위의 정당별 분포는 공화당과 민주당이 8대7이다.

마지막 관문인 상원 본회의 표결은 이르면 17일 열릴 전망이다. 공화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데다, 민주당 의원 5명이 지지의사를 밝혀 이변이 없다면 무사히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해스펠 내정자는 1985년부터 CIA에 몸담은 베테랑 요원으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CIA 국장 시절 부국장을 맡았다. 의회의 인준을 마치면 여성 최초의 CIA 국장이 된다.

그는 앞서 CIA가 태국에서 '고양이 눈'이라는 암호명의 비밀감옥을 운영할 당시 물고문 등을 지휘했다는 논란이 일며 한 때 낙마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가혹한 심문 프로그램은 잘못"이라는 내용의 서한을 워너 의원에게 보낸 이후 인준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해스펠 내정자는 의회 청문회를 앞두고 CIA의 과거 구금과 심문프로그램을 재개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확인하기도 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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