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매치플레이 첫날 최혜용 제압, 김자영2와 김해림, 이정은6 등 1승 출발
[춘천(강원도)=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넘버 1' 박인비(30ㆍKB금융그룹)의 신승이다.
박인비는 최혜용에게 2번홀(파5)과 5번홀(파4)에서 버디를 맞고 2홀 차로 끌려 갔다. 8번홀(파4) 플레이 도중 낙뢰 예보로 경기가 2시간30분 가량 중단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12번홀(파4)에서 상대의 실수를 틈 타 1홀을 만회했고, 13번홀(파3)에서는 '칩 인 버디'를 잡아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7번홀(파4)을 따내며 역전에 성공한 뒤 마지막 18번홀(파5)을 파로 비기면서 승리를 완성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는 메이저 7승을 포함해 통산 19승을 쓸어 담았고, '커리어 그랜드슬램'과 '커리어 골든슬램'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골프여제'다. 그러나 KLPGA투어에서는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19개 대회에 등판해 지난해 이 대회 2위 등 준우승만 6차례다. "힘든 하루였다"는 박인비는 "아이언 샷의 거리감이 좋지 못했다"며 "보기를 하지 않은 것이 승리의 동력"이라고 했다.
지난해 KLPGA투어 6관왕 이정은6(22ㆍ대방건설)는 2014년 챔프 윤슬아(32)를 3홀 차로 눌렀고, '슈퍼루키' 최혜진(19)과 'NH투자증권 챔프' 인주연(21ㆍ동부건설) 등도 무난히 1승을 챙겼다. '2승 챔프' 장하나(26ㆍ비씨카드)는 마지막 18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이선화(32)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반면 올해 챔프 중에는 김지현(27ㆍ한화큐셀), 홍란(32ㆍ삼천리) 등이 1패를 안았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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