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과도한 폭발압력 문제로 국내에서 대부분 시정조치(리콜) 됐던 다카타 에어백과 관련, 한국GM·GM코리아가 리콜을 결정했다. 한국GM·GM코리아는 위험성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첫 문제제기 이후 2년 간 리콜을 미뤄온 바 있다.
현재까지 다카타에어백을 장착한 자동차와 관련된 국내의 피해사례가 없으나, 해외에서 사망자 및 부상자가 발생해 국토부는 지난 2016년 6월 문제의 다카타에어백 장착차량에 대해 해당 제작사들에게 리콜을 요구했고 대부분의 업체가 자발적으로 국내리콜을 결정했다.
그러나 한국GM·GM코리아는 자사 차량의 위험성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해외에서도 피해사례가 없다는 이유로 국내 리콜 여부에 대하여 유보적 입장을 표명해 왔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본사 임원면담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리콜을 요구했다는 설명이다.
그 외 개선된 에어백이 아직 확보되지 않은 GM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캐딜락, 한국GM에서 제작·판매한 라세티 프리미어 등 5개 차종은 개선된 에어백이 확보되는 대로 단계적으로 리콜을 실시한다는 리콜 시정계획서를 제출했다.
이와는 별개로 기존에 국내리콜을 결정했던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다카타사 에어백 장착 1개 차종(Mustang) 316대는 개선된 에어백 부품이 확보돼 오는 18일부터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에어백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GM코리아·한국GM,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로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한편, 국토부는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상시적으로 해당 차량의 리콜대상 여부 및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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