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VLCC 13척 수주, 전 세계 발주량의 52% 차지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대우조선해양이 유럽지역 선주로부터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3척을 수주했다. 올해 발주된 VLCC 25척 중 가장 많은 13척(52%)을 수주하며 올해 수주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노르웨이 헌터그룹 산하 헌터탱커즈로부터 VLCC 3척을 약 2억60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2월 수주한 초대형원유운반선의 옵션물량이며 이번 계약에도 추가 옵션물량 3척이 포함돼 있다.
올해 대우조선해양의 수주실적은 VLCC와 LNG운반선이 이끌고 있다. 클락슨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발주된 초대형원유운반선 25척 중 대우조선해양이 가장 많은 13척을 수주해 전 세계 발주량의 52%를 가져왔다. 또 LNG운반선도 전 세계 발주량 19척 중 대우조선해양이 가장 많은 8척을 수주해 전 세계 발주량의 42%를 차지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선종인 LNG운반선과 VLCC 분야에서 대우조선해양이 선전하고 있다"며 "이 같은 고부가가치 선종 수주와 반복 건조효과 등을 통해 재무적 측면에서도 흑자 기조를 유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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