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밀챔피언십 '설욕전', 톰슨과 코다, 쭈타누깐 우승경쟁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전인지(24ㆍKB금융그룹)의 '설욕전'이다.
전인지가 선봉에 섰다. 비회원 신분인 2015년 US여자오픈에서 메이저 우승을 일궈내 파란을 일으켰고, 이듬해 LPGA투어에 직행해 다섯번째 메이저 에비앙챔피언십에서 통산 2승째를 수확한 '메이저퀸'이다. 지난해는 그러나 무관에 그쳤고, 올해 역시 6개 대회에서 아직 우승이 없다. 시즌 최고 성적은 파운더스컵 공동 5위, 지난달 롯데챔피언십에서는 컨디션 난조로 기권까지 했다.
반전이 필요한 시점이다. 머리를 짧게 자르고 투지를 불태우는 이유다. 지난 7일 텍사스클래식에서 공동 12위에 진입해 부활의 가능성을 열었다는 게 고무적이다. 최근 말썽을 부리고 있는 퍼팅이 고민거리다. 이 대회는 더욱이 지난해 최종일 4언더파로 분전하고도 준우승에 그친 아쉬움이 남아 있다. 전인지 역시 "지난주 휴식을 통해 에너지를 비축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국은 유소연(28ㆍ메디힐)이 '5승 합작'에 동참했다. LA오픈 4위를 포함해 '톱 10'에 두 차례 진입했지만 우승과는 거리가 있다. 지난해 공동 10위를 차지한 코스와의 찰떡궁합을 기대하고 있다. '기아클래식 챔프' 지은희(32)와 김인경(30ㆍ이상 한화), 이미향(25ㆍ볼빅) 등이 우승경쟁에 가세했다. 제시카 코다(미국)와 모리야 쭈타누깐(태국),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 챔프군단은 2승 경쟁을 펼친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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