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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은평구청장 후보 '오뚝이'처럼 승리한 사연?

최종수정 2018.05.13 22:34 기사입력 2018.05.13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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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적합도 조사에도 불구 경선 후보에도 끼지 못한 아픔 겪고 중앙당에 재심 신청 받아들여 1,2차 경선서 크게 앞서 더민주 은평구청장 후보로 선출되는 파란 보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넘어져도 다시 일어난 사람을 우리는 ‘오뚝이’ 같은 사람이라고 한다.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서울 구청장 후보 경선은 어느 때보다 치열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간 남북정상회담 개최, 그리고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 위원장간 북미정상회담 개최 등 한반도를 둘러싼 평화와 번영 기류를 반영,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되면 당선을 담보할 정도로 인기가 높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서울 구청장 후보 경선도 우여곡절이 많았다.
 김미경 은평구청장 후보 '오뚝이'처럼 승리한 사연?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은평구청장 후보로 선출된 김미경 후보로 볼 수 있다.

김 후보는 더민주 서울시당이 실시한 6명 은평구청장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1위를 했음에도 어떤 이유때문인지 경선에도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 “지난 총선 때 누구를 지지했기 때문에 낙마했다”는 소문들이 돌았다.

김 의원은 지난 1일 “어제 발표된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심사 결과에 대해 부당함을 호소한다. 은평구에서 가장 유력하고 적합한 후보인 저 김미경을 컷오프 했다. 여러 언론에 통해 나온 불공정·불공평 공천의 우려가 현실화 된 것이다. 김미경을 경선에서 배제시킨 것은 은평구민과 당원의 정당한 선택권을 빼앗은 것이다. 이에 저는 중앙당에 재심을 요청해 당당하게 경선에 임할 것”이라며 김미경을 위해 탄원서 서명 부탁한다고 말했다. 또 “끝까지 물러서지 않고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후보의 이런 피끓는 사연에 결국 중앙당이 재심을 받아들여 예비후보 6명 모두 1차 경선, 1차 경선 1~2위자간 2차 경선을 하기로 결정돼 결국 1차 경선에서는 김미경 39.99%, 김성호 19.68%로 1,2위를 차지했다.

이어 2차 경선은 김 후보 66.38%, 김성호 예비후보 42.28%로 6.13지방선거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은평구청장 후보로 선출됐다.

김미경 후보는 13일 2차 경선 통과 후 기자와 통화에서 “김미경을 은평구민들과 더불어민주당원들이 지켜주셨다”며 “앞으로 살기 좋은 행복한 은평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본선에 잘 준비해 승리로 보답하겠다”며 “남북문제를 잘 풀어가는 문재인 정부의 지방정부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미경 후보는 은평구 갑지역에서 5선 의원을 지낸 이미경 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을 도운 경력으로 제4~5대 은평구의원과 제8~9대 서울시의원을 지냈다. 특히 민선 9기 시의원 시절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해 능력을 인정받았다.

 김미경 은평구청장 후보 '오뚝이'처럼 승리한 사연?

김 후보는 지난 2월28일 서울시의회 기자회견실에서 6·13 지방선거에 은평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지난 두 번의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대통령후보 서울시민캠프 상임대표’, ‘서울시캠프 보훈특위 위원장’을 맡았던 김 의원은 “개혁의 성패가 달린 지방선거에서 승리해 문재인 정부 성공의 주춧돌이 되겠다”고 출마 의지를 밝혔다.

김미경 의원이 제시하는 첫 번째 공약은 ‘괄호’이다. 이는 ‘선출 권력이 먼저 자기 목소리를 내는 게 아닌, 시민의 목소리를 먼저 듣겠다’라는 의미다. 두 번째로, 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현 구청장의 지난 8년 성과를 이어갈 것”이라며 “은평구의 우수한 정책들이 서울시와 문재인 정부의 롤 모델이 됐다. 이를 더욱 계승 발전시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세 번째로, 김 의원은 “은평 내에서 개발과 소비를 통해 발생되는 이익이 지역 주민들한테 돌아 갈 수 있도록 ‘은평형 선순환 경제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네 번째로, “21세기는 문화의 시대다. 도시에 문화를 접목하여 창조와 혁신을 리드하겠다”며 “이를 통해 21세기형 인재를 육성하고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서울 서북쪽에 위치한 은평구는 대륙으로 향하는 철길과 통일로 향하는 찻길 모두를 품고 있다”며, “이는 은평의 자랑이자 기회이다. 이를 충분히 활용하여 은평을 남북화해시대의 중심지역으로 우뚝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후보는 지난달 8일 오후 4시 은평구 통일로 830 파레제페빌딩 10층 선거사무실에서 개소식을 갖고 “은평의 ‘내일’을 일으키는 구청장이 되겠다”며 “여기서 ‘내일’은 남북화해시대 대륙으로 가는 철도 rail(레일)과 나의 일자리(내 일), 그리고 은평의 미래(내일) 등 3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미경 후보는 “지난 2월28일 출마선언문에서 말씀드린 대로 주민참여형태로 의견을 접수받아 공약을 선정했다”며, 은평의 내일을 위한 7대 분야-15개 공약을 발표했다.

7대 분야는 △주민의 생각을 담겠습니다 △남북화해시대, 도약하는 은평 △시민의 권리가 되는 복지와 안전 △지역경제를 살리는 선순환 공공일자리 △개발과 재생이 결합하는 친환경 성장도시 은평 △모두가 행복한 교육도시 은평 △문화를 성장 동력으로, 컬처노믹스 은평으로 구성돼 있다.

김미경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인사말

김미경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인사말


15개 공약 중 눈에 띠는 사업으로 주민청원제도 도입, 은평정책연구소 및 복지재단 설립, 주민이 직접 공공시설을 관리하는 마을기업 확대, 진관동 광역자원순환센터 완전 지하화 및 상부에 체육센터 건립, 문화바우처 제도 운영 등이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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