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13일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를 향해 "가정사를 더이상 선거에 악용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김남준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막말 대장 홍준표 대표와 함께하다보니 남 후보의 판단이 흐려진 것 같다"면서 "남 후보가 연일 네거티브에 몰두하더니 막말의 늪에 빠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남 후보가 후보 교체 이유로 밝힌 이 후보의 '음성 파일'에는 가슴 아픈 가정사가 얽혀 있다"면서 "이 후보의 셋째 형이 시정관여 및 이권개입을 수차례 시도했고 이를 거부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 후보는 욕설을 한 것은 자신의 잘못이라며 인정했다"면서 "형제와의 인연을 끊어가면서 친인척의 이권개입을 막아낸 것은 이 후보다운 행동이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대변인은 "네거티브를 전면에 내세우는 남 후보의 돌발행동은 그야말로 남 후보답지 않다"면서 "네거티브 유혹에 흔들리는 남 후보가 새로운 경기도를 만들기 위한 정책대결의 장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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