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최종일 연장 두번째 홀서 '우승 버디', 김소이 2위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인주연(21ㆍ동부건설)의 생애 첫 우승이다.
2타 차 선두로 출발해 버디 4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었다. 9번홀(파4) 더블보기 등 10개 홀에서 2타를 잃어 우승권에서 멀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11번홀 버디로 분위기를 바꿨고, 17번홀(이상 파5)에서 천금같은 버디를 낚아 우승의 발판을 놓았다. 연장 첫번째 홀을 파로 비긴 뒤 두번째 홀에선 3m 오르막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2015년 KLPGA투어에 데뷔한 4년 차로 지난해는 1부투어와 드림(2부)투어를 병행한 이색 경력의 소유자다.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정규투어, 주중에는 드림투어를 뛰는 강행군을 벌인 전략이 성공을 거뒀다. 정규투어에서는 상금랭킹 71위(7800만원)에 그쳐 시드를 확보하지 못했지만 드림투어에서 1승을 포함해 상금랭킹 2위(1억795만원)를 차지해 1부투어에 잔류했다.
김소이는 2언더파를 보태 연장에 합류했지만 개인 최고 성적에 만족했다. 김아림(23)이 버디만 8개를 쓸어 담으며 단숨에 3위(8언더파 208타)로 도약했고, '슈퍼루키' 최혜진(19)도 6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4위(7언더파 209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2승 챔프' 장하나(26ㆍ비씨카드)와 오지현(22ㆍKB금융그룹) 등이 공동 4위다. 2주 연속 우승을 노렸던 김해림(29ㆍ삼천리)은 공동 34위(1언더파 215타)에 그쳤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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