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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洪 비판 할 순 있지만 집안싸움은 자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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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가 1일 한국노총 2018 노동절 마라톤대회가 열리는 잠실올림픽주경기장 앞에서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가 1일 한국노총 2018 노동절 마라톤대회가 열리는 잠실올림픽주경기장 앞에서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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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조한울 수습기자]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는 10일 자당 소속의 일부 6·13 지방선거 후보들이 홍준표 대표를 비판한 것에 대해 "우리끼리 다투는 모습이 언론에서 민감하게 보도하기도 하지만 우리 스스로도 언론에 대고 할 필요는 없다"며 자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비판할 건 해야 한다. 부부간에도 비판하는데 당에서 못할 게 있느냐. 다만 우리 당이 이렇게 어려워진 건 친박(친박근혜)과 친이(친이명박)이 싸우다 망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홍 대표의 지방선거 역할에 대해서는 "지방선거는 대선과는 다르다"며 "대선은 남북관계 등 여러 가지 국가·외교 ·국방 등이 많이 다뤄지는데, 서울시장 선거에서 대통령 후보를 했던 홍 대표가 여러 가지 정치적 문제를 많이 이야기 하는 것이 시민들이 원하는 걸까에 대한 판단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그는 "당시 5% 지지율도 안 되는 박원순 시장을 시장으로 만든 건 안철수 후보의 인기가 아" "일화를 하면 안철수 후보와 박원순 시장 단일화가 맞다"고 말했다.

이어 단일화를 진행할 경우 안 후보와의 대결에 부담을 느끼는지 묻는 질문에 "여론조사 방식으로 하면 우리 쪽으로 단일화가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원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단일화하겠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며 "정치는 선거에서 자신의 정치적 소신 실현하고 선전하기 위한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김 후보는 박원순 현 서울시장의 시정과 관련 "박 시장은 서울을 아름답고 쾌적하게 바꾸는 걸 적폐라고 생각한다"며 "저는 이 적폐를 청산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공세를 폈다. 그는 "선심성 공짜 지하철이나 버스 타게 하면서 미세먼지 잡겠다 했는데 결과적으로 미세먼지를 잡진 못하고 돈은 다 썼다"고 박 시장을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일자리도 최악의 상황이다"며 "청년들도 돈은 나눠주지만 일자리는 없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취임 첫날에 재개발·재건축 500군데 이상 막혀있던 것을 시원하게 도장 찍어드리겠다"며 정책 방향을 밝혔다. 그는 "마스크를 벗겨드리겠다"며 "낡은 경유차는 보조금 줘서 과감히 전기차나 수소차로 바꾸고, 공중에 떠다니는 건 미스트건이나 인공강우 등 물로 잡아내야 한다"고 미세먼지 정책을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조한울 수습기자 hanul0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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