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데이트 폭력 사건을 두고 네티즌들의 공분이 일고 있다.
A 씨에 따르면 전 남자친구는 지난해 7월부터 지속적으로 A 씨를 폭행했다. A 씨는 “(전 남자친구가) 모텔을 데려간 뒤 성관계를 안 하니 화를 냈고, 무기로 때렸다”며 “몇 시간 뒤 무릎 꿇고 잘못했다고 울다가 또 웃었다. 울다가 웃다가 때리다가 계속했다”고 폭행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지난 3월에는 “숨이 안 쉬어질 때까지 때리다가 몸을 막 흔들며 ‘네가 그냥 죽으면 재미없다’면서 무기를 찾더니 보온병으로 계속 머리를 때렸다”고 덧붙였다.
현재 A 씨는 광주 동부경찰서에 전 남자친구에 대한 고소장을 냈고, 경찰은 A 씨의 입원 기록과 지난 3월 폭행 현장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를 본 네티즌들은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 “말세다. 이름과 나이, 얼굴 등 전부 다 공개해야 한다”, “대책이 없다”, “이건 진짜 말도 안 되는 일이다”, “대화 내용 소름이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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