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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성관계 주장' 포르노배우, SNL 깜짝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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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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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성관계설을 주장하는 전직 포르노 여배우 스테파니 클리포드가 5일(현지시간) 미 NBC방송의 정치풍자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 깜짝 출연했다.
클리포드는 SNL에서 트럼프 대통령 역을 맡아 패러디 연기를 한 할리우드 노장 배우 알렉 볼드윈과 통화하는 장면이 설정됐다. 볼드윈은 트럼프 대통령을 흉내 낸 연기로 지난해 에미상까지 받은 인물이다.

클리포드는 "이 모든 것을 해결하기 위해 무엇을 원하느냐"는 볼드원의 질문에 "(대통령직) 사임"이라고 밝혔다.

볼드윈은 "나는 남북문제를 해결했다. 내가 왜 우리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느냐"고 물었고, 클리포드는 "너무 늦었다"고 답했다. 또 클리포드는 "나는 당신이 기후변화를 믿지 않는 것을 알지만, 폭풍이 몰려오고 있다"고 말했다.
'스토미 대니얼스'라는 예명으로 활동한 클리포드는 2006년 7월 미 네바다 주 타호 호수 인근의 골프장에서 클리포드를 만나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인 마이클 코헨은 지난 2016년 대선 직전 트럼프 대통령의 성 추문을 발설하지 않는 조건으로 클리포드에게 13만 달러를 지급했다. 클리포드는 성관계 비공개 합의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하지 않았다며 무효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달에는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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