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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에서 ‘딸라위원장’으로 불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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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주민들, 비리 간부에 대한 반발 심해…국가사업이라는 미명 아래 뒤로 사익만 챙겨

[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북한 간부층의 비리와 횡포가 만연해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북한 내부 소식통들을 인용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최근 주민들 사이에서 회령시당 위원장 등 간부들의 비리를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며 "이들의 비리와 횡포로 주민들 생활이 날로 어려워지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회령시당 위원장이 새로 부임한 뒤 그나마 조금씩 공급 받던 식량마저 끊겨 주민들은 살기 어렵다고 호소한다"며 "간부들이 실적 올리기에만 급급한 나머지 주민들의 어려운 형편은 외면해 주민들 감정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간부들이 국가사업이라는 미명 아래 뒤로 사익만 챙기고 있다"면서 "시당위원장에게 '딸라위원장'이라는 별명까지 따라 다닐 정도"라고 지적했다.

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국제사회의 제재로 경제가 많이 어려워져 간부들이 대놓고 비리를 저지르는데다 비리 형태는 교묘해지고 있다"며 "지금은 국가의 공적 사업이라는 핑계로 노골적으로 뇌물을 요구한다"고 비난했다.
소식통은 "비리 간부들을 통제해야 할 중앙기관의 간부들조차 비리투성이다보니 대책은 공염불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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