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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정보 플랫폼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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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블로그 등에서 벗어나
카톡·팟캐스트·텔레그램으로
젊은 층 잠재고객 선점 나서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증권사가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다양해지고 있다. 페이스북, 블로그 등 보편적으로 사용하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벗어나 카카오톡, 팟캐스트, 텔레그램,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등 차별화된 플랫폼을 이용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SNS 발달과 함께 증권 정보가 범람하면서 증권사는 객관적인 정보를 경쟁사보다 빠르게 전달해 고객이 이탈하는 것을 방지하고 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프리미엄 투자정보서비스 '투자정보 플러스'를 카카오톡을 통해 제공 중이다. 이 서비스는 고수들의 종목 공유, 일대일 맞춤형 전문가 상담, 투자방송 등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고수들의 투자랭킹은 NH투자증권 수익률 상위 고객의 보유종목을 공유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다. 투자자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투자정보를 제공하면서 서비스를 시작한 지 3개월 만에 회원 수가 1만1000명을 넘었다.

KB증권은 팟캐스트 'WM 캐스트'로 고객과 접점을 넓히고 있다. 2015년 10월12일 자체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선을 보인 서비스는 유튜브, 판도라TV등 다양한 채널로 확장했다. 지난달 30일 기준 총 조회 수는 250만뷰를 돌파했다.

KB증권 관계자는 "데일리 프로그램을 포함에 매주 평균 15~20편을 제작하고 있다"면서 "애널리스트, 상품전문가뿐만 아니라 KB국민은행, 세부전문가가 참여해 다양한 자산과 이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외주식전문 펀드매니저가 출연한 주식배틀 프로그램인 '혈전'과 돈과 관련된 고민 해결 프로그램 '쩐담마크' 등은 투자자들의 호응을 얻어 시즌제로 제작할 예정이다.
미래에셋대우의 '엠.클럽(m.Club)'은 지난해 11월13일 시작한 서비스로 고객 스스로 자신의 투자습관을 점검하고,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을 둔 투자정보를 얻을 수 있는 새로운 온라인금융 서비스 플랫폼이다. MTS에서 사용 가능한 이 서비스의 주요 콘텐츠는 수익률 상위 1% 고객들의 수익률, 회전율, 로스컷 등을 비교할 수 있는 '마이(MY) 거래패턴', 해당 고객들의 주요 매매 종목과 보유 종목을 확인할 수 있는 '초고수의 선택' 등이 있다.

삼성증권은 급변하는 이슈에 대해 본사에서 직접 '신속대응전략' 메시지를 발송하기도 하고, 카드뉴스로 형식과 구성을 자유롭게 구성하기도 해 콘텐츠 접근성을 높였다. 신한금융투자, 유안타증권, 메리츠종금증권 등은 텔레그램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장 상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증권사들이 정보제공 플랫폼에 공을 들이고 있는 건 잠재고객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20~30대 젊은 층을 흡수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기도 하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팟캐스트 경제 방송 순위를 보면 증권 관련 콘텐츠가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며 "젊은 층이 주로 이용하는 채널을 찾아 그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으면 고객들로부터 외면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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