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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에 90도 '폴더인사' 선보인 北 기자, 어느 언론사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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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판문점 한국공동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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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열렸던 지난 27일 북한기자들의 취재 열기도 화제가 됐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만나 기념사진을 촬영할 때, 촬영 후 90도로 깍듯이 인사하고 물러난 북한 기자의 모습은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이날 11년 만에 이뤄진 3차 남북정상회담에는 많은 북한 취재진들도 몰려와 취재열기가 뜨거웠다. 두 정상이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두손을 맞잡고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은 전 세계로 생중계됐다. 이 모습을 촬영하던 북한 기자들도 전 세계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두 정상을 촬영한 후 90도로 일명 '폴더인사'를 마치고 재빨리 사라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는 평이다.

남북정상회담 취재를 위해 이날 판문점을 찾은 북측 기자들은 '조선중앙통신'과 '6.15통일시대' 소속 기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중앙통신사(KCNA)는 1946년 창간된 북한의 국영통신사로 북한 최대 보도기관이다. 조선중앙방송이나 노동신문 등 북한의 언론기관에 정보를 전달하고, 북한 관련 보도를 전 세계로 전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6.15통일시대는 지난 2009년 북한의 6.15 공동선언 실천 위원회에서 창간한 기관지로 인터넷판 언론사다.

사실 북한의 언론사들은 명확한 의미의 언론사라기보다 노동당, 내각, 산하 사회단체들이 발행하는 '기관지' 성격의 조직들이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의 신문사로는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 내각 기관지인 '민주조선', 김일성사회주의 청년동맹의 기관지인 '청년전위' 등 3개 중앙지와 각 시, 도 당위원회에서 발간하는 10여개 지방지로 구성된다. 이외 해외 홍보용 주간지로 '평양타임스(The Pyongyang Times)'가 있으며, 각 내각 부서에서 발행하는 철도신문, 건설신문, 교육신문 등 기관지가 있다고 한다.
내용 면에서도 주로 정치관련 행사, 선동기사들이 집중 게재되고 범죄나 도난사건, 체제비판 기사나 광고 등은 게재되지 않는다고 한다. 각 지면 기사는 당에서 하달하는 기준에 맞춰 작성되고 사전 검열도 거친다고 알려져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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