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양 정상의 회담이 전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회담의 특징 중 하나로 부각되는 것은 전체 회담장에 펼쳐진 '금연' 분위기다. 오전 회담부터 회담장에 담배와 재떨이 같은 끽연도구가 일절 보이지 않아 관심을 받고 있는 것. 골초로 유명했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확실히 금연에 성공한 것이 아니냐는 추정들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12월, 제8차 군수공업대회에 참석하며 담배를 들고 입장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모습. 올해부터 김 위원자의 흡연모습은 대외적으로 공개되지 않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지난해만 해도 김 위원장은 담배를 손에서 놓지 않았고, 주요 행사장마다 재떨이가 놓여있었지만 현재는 북한 내에서도 쉽게 관측할 수 없다고 전해진다. 지난달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장에서도 담배와 재떨이는 보이지 않았다. 최근 흡연 모습을 자제하는 것은 대외적으로 '정상국가' 지도자란 이미지 구축을 위한 포석으로 추정된다. 애초 남북정상회담에서도 두 정상의 단독회담이나 휴식시간에 담배를 피울 수 있을 것이란 추정도 나왔지만, 단독회담을 가진 도보다리 좌석에도 담배와 재떨이는 보이지 않았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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