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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컨콜]"1분기 영업익 2935억원 전년比 16%↓…모비스 지분 매각으로 재무구조 개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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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기하영 기자]현대제철이 계절적 비수기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이유로 전년 동기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기간 매출액은 4.6% 상승하는 등 비교적 안정적인 경영실적을 이어나가고 있다.
현대제철은 27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진행된 기업설명회에서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935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16.1%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7861억원으로 4.6% 상승, 당기순이익은 1770억원으로 48.2% 감소했다.

현대제철은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에 대해 "계절적 비수기 및 원재료값 상승에 못미치는 가격으로 실적이 다소 기대에 못미쳤다"면서 "하지만 2분기의 경우 판재 및 철근, 철강 가격인상 계획을 가지고 있어 2분기 실적은 양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출액의 경우 글로벌 자동차향 판매의 지속적인 증가 및 'H CORE' 브랜드를 활용한 내진용강재 시장 선점 등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 나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마케팅, 설비투자 및 연구개발 현황 등 현재 추진하고 있는 주요 경영활동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특수강 사업은 오는 2분기 중 ISIR 승인을 대부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가동률을 본격 상승시키는 한편, 향후 신강종 개발 및 고급강 비중 증대로 판매량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컨퍼런스 콜을 통해 "특수강의 경우 수익성 개선을 위해 TF를 구성해 전사적으로 노력 중으로 하반기에는 개선될 것"이라며 "스틸서비스센터의 경우 100억원 정도의 영업이익이 개선됐고 2분기에는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상업생산에 들어간 순천공장 No.3 CGL 설비도 글로벌 자동차용 강판을 중심으로 조업달성도를 높여 당초 계획 대비 3개월 빠른 오는 6월까지 100% 조업률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현대제철은 친환경차 소재 및 고기능성 제품의 연구개발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TWB·핫스탬핑 공법을 적용한 고강도 전기차 배터리 보호재 개발을 비롯해 수소전기차용 연료전지 금속분리판 양산 기술을 확보했으며, 성형성을 높인 사이드아우터용 차강판 소재 및 LNG 저장탱크용 극저온(-170℃) 보증 철근 등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 및 지난 겨울 장기간 한파의 영향으로 봉형강류 판매량이 줄어 이익폭이 다소 감소했다"며 "제품별 시장 대응을 강화하는 한편 원가경쟁력 향상을 위한 비용 절감 및 생산성 증대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분할합병에 따른 존속 현대모비스의 주식 435만주(5.7%) 매각을 통한 차입금 상환으로 큰 폭의 재무구조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지분 매각 자금 활용방안에 대해 현대제철 측은 "현대모비스 지분 매각으로 인해 기대되는 자금은 1조원 정도로 예상한다"며 "최우선적으로는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대제철 관계자는 "배당확대를 포함한 적극적인 주주환원책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제철은 "올해 현대자동차에 납품하는 강판 판매량은 460만~470만t 정도 계획하고 있다"며 "마찬가지로 글로벌 차 역시 지난해 대비 40~50% 증가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차 납품 자동차 강판의 경우 아직 시작 단계로 앞으로 역량을 키워 순차적으로 납품 물량을 증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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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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