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신기하다는 반응…북한·통일 더 친숙하게 느끼는 계기 돼
각자 체제 확립하는 계기가 돼 통일 멀어질 수 있다는 견해도 나와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 임춘한 수습기자]"신기해요. 진짜 종전으로 가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어요."
사실상 남북정상회담을 처음 목격한 대학생들은 하나 같이 신기해 하고 있다. 통일이 더 가까워진 듯하다는 반응이다.
대학생 강동희(22)씨도 "너무 어릴 때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졌기 때문에 사실상 오늘 처음으로 남북 정상이 만나는 것을 본 것이라 신기하게 느껴진다"며 "북한이 한층 친근하게 다가온다"고 전했다.
종전과 통일에 대한 기대감, 북한을 대하는 친근감도 높아졌다. 대학생 이경래(26)씨는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관계를 개선시킬 거라고 생각은 했는데 이번 회담은 정말 파격적이고 놀랍다"며 "뉴스를 보니 진짜 종전으로 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든다"고 했다.
다만 통일보다는 두 개의 나라로 더 확립될 것 같다는 견해도 있었다. 대학생 한명균(26)씨는 "지금처럼 그냥 만나기만 하면 오히려 통일에서 한 걸음 더 멀어질 것 같다"며 "두 나라를 하나로 합치기 위해서라기보다 둘이 서로를 더 인정해준다는 식으로 만날 수도 있어 두 개의 나라로 확립이 더 될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임춘한 수습기자 choon@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축의금 10만원 냈는데 갈비탕 주다니"…하객 불만...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