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주기 연장이 주요 원인"
인도 신흥 시장으로 각광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글로벌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의 축소세가 무섭다.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연장됨에 따라 관련 시장 정체가 심화되는 모양새다.
1분기 베젤리스(대화면에 테두리가 얇은 디자인) 트렌드를 따른 스마트폰 출시가 적었던 것도 또 다른 원인으로 분석된다. 카운터포인트는 "중국 내 베젤리스 디자인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앞으로 많은 제조사들이 프리미엄뿐 아니라 중가 스마트폰에도 이 디자인을 적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시장 1위는 점유율 22%를 기록한 화웨이가 차지했다. 오포와 비보가 각각 18%, 16%로 2·3위에 올랐다. 애플이 14.3%로 4위, 샤오미가 13.1%로 5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 5순위 안에 들지 못했다. 가장 빠르게 성장한 업체는 샤오미와 애플이었다. 두 업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51%, 32% 성장했다.
이들이 인도에 뛰어든 이유는 간단명료하다. 스마트폰 시장 포화로 교체 시기가 늘어난 이때, 절반 이상이 2G폰을 사용하고 있는 인도는 좋은 먹거리가 아닐 수 없다. 인도 인구는 무려 12억이다. 게다가 인도 내 LTE 스마트폰으로의 전환은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해 2분기 판매된 LTE 스마트폰만 1억5000만대였다. 이는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수치로, 올해 미국도 제칠 것으로 전망된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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