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북미정상회담과 관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신을 만나고 싶어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현재 3∼4개 날짜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정중하게 빨리 (회담장을) 걸어 나올 수도 있고, 회담은 아예 열리지 않을 수도 있다. 누가 알겠나"라면서도 "나는 지금 여러분에게 그들이 만나고 싶어한다는 것을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 달∼6월 초로 예상되는 회담의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에 대해서는 "3∼4개 날짜와 5개 장소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 부활절 주말(3월 31일∼4월 1일)에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 내정자가 김 위원장과 면담한 상황에 대해서는 "(당초) 만날 예정이 없었는데 만났고, 훌륭한 만남을 가졌다"고 전했다.
북한 문제는 전임 정권 때 진작 해결됐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미국이 더 많이 양보했다는 언론 보도 등에 대해서는 "나는 절대로 아무것도 양보하지 않았다"며 관련 보도들을 '가짜 뉴스'라고 반박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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