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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김정은 대역 내세워 정상회담 마지막 리허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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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오후 판문점은 남북 군인들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사진=판문점공동취재단

2018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오후 판문점은 남북 군인들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사진=판문점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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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7일 판문점에서 마지막 리허설을 가졌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일산 킨텍스 메인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후 2시부터 1시간 가량 판문점에서 최종 점검을 했다"고 밝혔다.
최종 점검 참석자는 문 대통령 공식수행원 7명 중 정경두 합참의장을 제외한 6명이 참석했다. 장하성 대통령 정책실장이 정 합참의장을 대신해 참석했다.

수행원들은 정상회담 일정에 따라 장소를 옮겨가면서 점검을 했다.

김 대변인은 "김정은 위원장이 군사분계선 넘어올 때 문 대통령이 어디서 어떻게 맞이할 지, 악수를 어떻게 할 지, 사진은 어디를 보고 찍을 지 등을 하나하나 검토했다"며 "두 정상이 만나는 동안에 나머지 수행원들은 어디에 서있을 지, 이동은 어떻게 할 지 등 세세한 부분까지 점검했다"고 말했다.
실제 상황과 거의 비슷하게 최종 점검을 하기 위해 두 정상의 대역인 일명 '가케무샤'도 동원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김 대변인은 누가 가케무샤로 나섰느냐는 질문에 "저도 처음보는 분들이어서 누군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한 평화의집 회담장과 만찬장 등에는 접착제 냄새 등이 남아 있어 이를 빼내기 위한 작업이 한창이라고 한다.

김 대변인은 "새집 냄새를 빼내기 위해 난방 온도를 최대한 높이고 양파와 숯을 배치해 선풍기를 돌려 냄새를 빼고 있다"며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서 정돈된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내일 두 정상을 맞는 것은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험물 탐지 지뢰제거반이 수색견을 동원해 위험물이 있는지 마지막 점검도 했다.

판문점에 있는 탱크 안 유류를 빼내는 작업을 하고 두 정상이 기념 식수를 할 자리를 둘러본 뒤 표지석 제막식까지 예행 연습을 했다.

두 정상의 산책 코스에 있는 도보다리(food bridge)는 하늘색으로 새롭게 페인트 칠을 하고 두 정상이 쉬면서 담소를 나눌 수 있도록 의자와 탁자도 배치했다.

김 대변인은 "산책하는 동안 아무도 따라붙지 않을 계획이어서 두 분이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 관심"이라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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