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현대차, 원화강세·파업으로 1분기 영업익 반토막(종합)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1분기 매출액 22조4366억원, 영업이익 6813억원
큰 폭의 원화 강세·1분기중 이례적 파업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 둔화

향후 신차 및 SUV 확대 기반으로 판매와 수익성 동반 향상 기대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현대자동차의 1분기 영업이익 반토막이 나면서 2분기 연속 1조원을 하회했다.
현대차 는 26일 서울 본사에서 2018년 1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갖고 올해 1분기에 판매 104만9389대, 매출액 22조4366억원, 영업이익 6813억원, 당기순이익 7316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2018년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104만9389대를 판매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코나의 판매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신형 싼타페의 신차 효과가 더해지며 4.5% 증가한 16만9203대를 판매했지만 해외 시장에서는 인도와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시장에서의 판매 성장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 감소 등의 영향으로 2.8% 하락한 88만186대를 판매했다.

매출액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 증가에도 불구 큰 폭의 환율 하락 영향으로 자동차 부문 매출액이 줄어들고 금융 및 기타 부문 매출 또한 감소해 4.0% 줄어든 22조4366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이 크게 둔화됐다. 1분기 영업이익은 45.5% 감소한 6813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 역시 2.4%포인트 하락한 3.0%를 나타냈다.
경상이익 및 순이익도 각각 47.3%, 48.0% 감소한 9259억원 및 7316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1분기 실적 자체만 놓고 보면 수익성이 둔화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이례적으로 1분기 중에 발생했던 파업이나 큰 폭의 원화 강세 등을 감안해서 살펴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올해 1분기 5일간의 파업이 발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파업이 없었기 때문에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현대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성장 차급을 중심으로 신차 출시를 확대하고 라인업을 적극 강화해 나감과 동시에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미래 경쟁력 확보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현대차는 올해 국내외 주요시장에서 다양한 신차들을 성공적으로 출시해 판매 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SUV 등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차급에 대한 공급 확대를 통해 판매 회복에 최선을 다하고 이러한 신차 및 믹스 개선 효과 등을 기반으로 수익성도 동시에 향상될 수 있는 선순환 구조 확립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의 신형 싼타페 돌풍이 향후 미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2분기 이후 중국 시장에서도 엔씨노 등 다양한 신차가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각종 기술력과 친환경성, 디자인 우수성을 평가하는 조사들에서 당사가 거둔 우수한 결과들을 바탕으로 신차들의 글로벌 시장 조기 안착 및 초기 판매붐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