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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비핵화·평화정착 핵심 의제…합의 수준 정상의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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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비핵화, 참모들이 결정할 수 없는 대목"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26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프레스센터에서 남북정상회담 일정을 발표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26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프레스센터에서 남북정상회담 일정을 발표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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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25일 비핵화 합의 수준이나 정상회담 결과 발표 형식 등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남북 실무진 간의 논의는 수월하게 진행됐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만이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스런 모습이다.
임 실장은 이날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정상회담은 무엇보다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이라는 핵심 의제에 집중된 회담"이라며 "북핵과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이 고도로 발전한 시점에 비핵화 합의를 한다는 것은 1990년대, 2000년대에 이뤄진 비핵화 합의와는 근본적으로 그 성격이 다르다. 이 점이 이번 회담을 어렵게하는 점"이라고 말했다.

임 실장은 이어 "지난 달 (문 대통령의) 특사단 평양 방문에서 확인한 비핵화 의지를 양 정상이 직접 어느 수준에서 합의할 수 있을지 이걸 어떤 표현으로 명문화할 수 있을지가 어려운 대목"이라며 "비핵화에 대한 명시적 합의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까지 정상 간 공감을 이룰 수 있을지도 참모들이 결정할 수 없는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임 실장은 또 "가장 핵심은 내일 정상 사이의 몫으로 고스란히 남겨져 있다"면서 "남북정상회담을 준비하면서 의제를 좁히고 방향을 논의하는 것 이상은 결정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 이런 합의 수준에 따라서 발표 형식도 내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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