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18년 1분기 매출액이 60조원, 영업이익이 15.6조원이라고 공시한 6일 서울 강남구 서초사옥의 전경.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사상최대을 거뒀던 지난 분기보다 2.7%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해선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69%, 57.58% 증가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삼성전자 가 또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전체 영업이익 중 반도체 사업이 벌어들인 영업이익이 73.85%를 차지하며 지난해 4분기 대비 더욱 반도체 사업 비중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사업은 소폭 영업이익이 개선됐지만 가전, 디스플레이 사업의 실적은 악화됐다.
삼성전자 는 2018년 1분기 매출액이 60.56조원, 영업이익 15.64조원이라고 2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03%, 19.82% 증가한 수치다. 분기 최대 실적이다.
스마트폰 사업 실적도 소폭 개선됐다. 1분기 IM부문은 매출 28.45조원, 영업이익 3.77조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 25.47조원, 영업이익 2.42조원을 거둔데 비해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전작 대비 갤럭시 S9와 S9+ 신모델의 출시시기를 앞당긴데다 갤럭시 S8 등 기존 모델의 판매가 지속돼 IM부문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디스플레이 사업, 가전사업의 실적은 하락했다. 디스플레이사업은 매출 7.54조원, 영업이익 0.41조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1.18조원, 영업이익 1.41조원을 거둔데 비해 실적이 악화됐다. 삼성전자는 "OLED 부문은 1분기 주요 거래선의 수요 감소와 저온폴리실리콘(LTPS) LCD와의 경쟁이 심화돼 수익이 감소했다"며 "LCD 부문은 1분기에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판매 감소와 패널 판가 하락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축의금 10만원 냈는데 갈비탕 주다니"…하객 불만...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