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에서 발생한 중국인 관광객들의 교통사고와 관련, 병원을 찾아 부상자들의 치료 상황을 살펴봤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설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북한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중국인 관광객들의 시신과 부상자를 후송하기 위한 전용열차를 편성하고 평양역에 직접 나가 전송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밝혔다.
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는 4월 25일 밤 평양역에 나가시어 비극적인 교통사고로 사망한 중국인들의 시신과 부상자들을 후송하는 전용열차를 떠나보내셨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또 김정은이 25일 평양역에 나가 시신의 운반상태를 살펴보고 열차에 올라 부상자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이어 리진군 주북중국대사를 만나 "친근한 중국의 벗들이 우리 땅에서 뜻밖의 비극적인 참사를 당한데 대하여 다시금 피해자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애도와 사과의 뜻을 표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앞서 지난 22일 북한 황해북도에서 중국인 단체 관광객 등이 탄 버스가 전복돼 중국인 32명이 사망하고 중국인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김정은은 사고 다음 날 새벽 북한 주재 중국 대사관을 방문해 위로의 뜻을 표하고 후속 조치들을 최대의 성의를 다하여 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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