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노영민 주중대사 中 언론 인터뷰…"남북회담, 비핵화 길잡이 노력"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오는 27일 판문점에서 남북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는 가운데 노영민 주중대사는 25일(현지시간) 중국 언론 인터뷰에서 남북 정상회담이 북미 대화를 성공으로 이끄는 길잡이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 대사는 중국청년보와의 인터뷰에서 남북 정상회담에 임하는 한국 정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문재인 정부는 작년 5월 출범 이후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로서 남북 관계의 복원과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노력을 일관되게 추진해 왔다. 우리 정부의 일관된 의지와 노력과 이에 대한 북한의 화답, 그리고 중국과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지원이 한 데 어우러져 이번 남북 정상회담이 이뤄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정부는 매우 소중한 기회인 이번 정상회담이 한반도 문제의 근본적 해결 과정의 출발점이 되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 항구적 평화정착, 지속 가능한 남북관계 발전의 이정표를 만들어 나간다는게 우리 정부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반도에 핵과 전쟁의 위험이 없어지고, 궁극적으로 평화체제 수립을 통해 남북이 함께 번영하며 평화롭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도 덧붙였다.

일부 전문가들이 북한과 미국간 비핵화 방안에 대한 입장차가 있어 타결이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중국청년보 기자의 질문에는 "우선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답했다.

노 대사는 "남북 정상회담이나 이후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비핵화 관련 큰 틀의 원론적인 합의는 크게 어렵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북미 간에 합의가 잘 되도록 중간에서 노력할 예정이고, 우리 정부는 이번 남북 정상회담이 한반도 비핵화 과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추동하는 계기가 되는 동시에,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이끌어 내는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한반도 정세의 변화와 관련해 중국의 역할을 평가해달라는 질문에는 "중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지원도 이번 정상회담을 성사시키는 데 큰 원동력으로 작용했다"고 답했다. 그는 "특히 중국은 그간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 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왔는바, 우리 정부는 이를 매우 높이 평가하고 있고 중국이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적극적인 협력과 건설적인 역할을 아낌없이 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