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한혁 기자] 전남 나주시가 오는 28일부터 내달 13일까지 봄 여행 주간을 맞아 영산강 황포돛배 선상 공연, 금성관 한복 체험 등 특별 관광 이벤트를 마련한다.
특히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어깨가 절로 들썩이는 나주시립국악단의 선상 국악 공연이 열려, 관광객들에게 낭만에 풍류를 더한 색다른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영산포 홍어의 거리 부근 황포돛배 선착장(나주시 등대길 80)에는 옛 목선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황포돛배인 빛가람 1, 2호를 비롯해 한옥 지방이 멋스러운 나주호, 고려시대 뱃조각을 복원해 위엄을 갖춘 왕건호 등이 정박해 있다. 이 중 선상 국악 공연은 대형 목조선인 왕건호에서 열린다.
특히 가정의 달인 5월, 어린이날, 어버이날을 맞아 내달 5일부터 8일까지 황포돛배 탑승료를 특별 할인한다.
성인은 8000원에서 6000원으로, 청소년은 6000원에서 4000원으로, 어린이는 4000원에서 2000원으로 할인 판매하며, 어린이날 당일(5일)에는 보호자를 동반한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 기간 옛 나주목의 객사 건물이었던 금성관 일대에서는 한복 대여 행사를 진행한다. 또 ‘서성문 앞 시간여행’이라는 주제로 조선시대 관청을 지키던 포졸을 재현해 사진 찍기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될 예정이다.
나주시 관광문화과 관계자는 “영산강 황포돛배와 금성관 등 나주 읍성권 주요 역사 관광유적지는 전라도 정명 천 년을 맞은 목사고을 나주의 역사적 정취를 느끼는데 모자람이 없다”며 “시설 안전과 편의에 최선을 다해 이용 관광객이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이한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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