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LG이노텍이 신규 먹거리 발굴을 위한 시설 투자를 확대하는 등의 영향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사업부문별로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조14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해서는 51% 감소한 매출이다. 듀얼 카메라모듈 등 고사양 제품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증가했지만 사업 특성 상 부품 수요가 크게 감소하는 비수기에 진입하며 전분기 보다는 매출이 줄었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218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는 1% 증가한 매출이다. 차량용 카메라모듈과 무선충전모듈 등 신제품 판매는 확대됐으나 차량용 모터와 센서의 수요가 감소했다. 1분기 차량부품 신규 수주액은 8800억원을 기록했고 수주 잔고는 10조5000억원으로 늘어나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했다.
LED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1248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9% 줄었다. 저수익 제품을 축소하고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면서 매출 규모는 줄고 수익성은 개선되었다.
시설투자비용은 1분기 2445억원으로 전년 동기(580억원) 대비 크게 늘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2017년 1분기 4.1%에서 이번 1분기 1%로 주저앉았다.
회사 관계자는 "전년 동기 대비 듀얼 카메라모듈 등 하이엔드급 부품 확대로 매출이 증가 했다"며 "영업이익은 핵심 사업 생산능력 확대 등 투자를 확대한 가운데 뚜렷한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었고 원화 강세 영향도 있어 감소했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블랙박스'에 가려진 치명적 위험성…인류 멸종까...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