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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AI·IoT로 100년 역사 유럽 명품 가전과 맞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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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최대 디자인·가구 박람회 밀라노 '유로쿠치나' 참가
김현석 사장 "스마트폰 출시처럼 매년 혁신제품 내놓을 것"

삼성전자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4월 17일에서 22일까지 개최되는 밀라노 가구 박람회 '유로쿠치나 2018'에  참가해 혁신적인 기술의 ‘삼성 빌트인’과 럭셔리 가전의 정수를 보여 주는 ‘데이코 모더니스트 컬렉션’을 선보였다. 삼성전자 김현석 대표이사 사장(소비자가전 부문장)이 18일(현지 시간) 전시장에서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일상으로 들어온 주방(Bring kitchens to life)’이라는 주제로 빌트인 가전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김현석 대표는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 삼성전자 유럽 가전 사업은 2017년에 시장보다 5배나 빠르게 성장했다"며, "최첨단 기술을 통해 소비자들의 실생활에 의미있는 변화를 만들었기 때문" 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4월 17일에서 22일까지 개최되는 밀라노 가구 박람회 '유로쿠치나 2018'에 참가해 혁신적인 기술의 ‘삼성 빌트인’과 럭셔리 가전의 정수를 보여 주는 ‘데이코 모더니스트 컬렉션’을 선보였다. 삼성전자 김현석 대표이사 사장(소비자가전 부문장)이 18일(현지 시간) 전시장에서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일상으로 들어온 주방(Bring kitchens to life)’이라는 주제로 빌트인 가전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김현석 대표는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 삼성전자 유럽 가전 사업은 2017년에 시장보다 5배나 빠르게 성장했다"며, "최첨단 기술을 통해 소비자들의 실생활에 의미있는 변화를 만들었기 때문"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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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미국 46억달러, 유럽 185억달러, 한국 약 1조원 등 총 460억달러에 달하는 거대한 글로벌시장 규모를 유지하는 빌트인 가전시장에 삼성전자가 총력전을 펼친다. 2000년 국내시장에 첫 제품을 선보인 뒤 2003년 유럽시장으로 발을 넓혔지만 공략은 쉽지 않았다.

100년 역사를 가진 빌트인 가전 업체들이 즐비한 유럽시장에선 10년 넘게 고전하고 있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부족한 역사 탓만 할 수는 없다. 삼성전자는 2년 전 인수한 미국 럭셔리 빌트인 가전 업체 데이코 인수 뒤 삼성전자가 가진 기술력을 더한 제품을 만들고 다시 유럽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17일에서 22일까지 개최되는 유로쿠치나 2018에서 유럽형 프리미엄 빌트인 제품과 IoT 홈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삼성전자 모델이  전시장 입구에 설치된 스크린을 통해 더 풍요롭고 스마트한 삶을 위한 삼성전자의 기술과 디자인 혁신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17일에서 22일까지 개최되는 유로쿠치나 2018에서 유럽형 프리미엄 빌트인 제품과 IoT 홈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삼성전자 모델이 전시장 입구에 설치된 스크린을 통해 더 풍요롭고 스마트한 삶을 위한 삼성전자의 기술과 디자인 혁신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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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유로쿠치나 2018'에 첫 출전하며 생활가전 사업을 맡고 있는 김현석 사업부장은 "100년 역사를 가진 유럽 빌트인 가전 업체들과 본격적으로 경쟁해 나갈 계획"이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밀라노 가구박람회는 전 세계 160여개국에서 20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하는 글로벌 최대 디자인ㆍ가구 관련 박람회다. 삼성전자는 약 300평의 단독 전시 공간을 마련해 국내 가전업체로는 유일하게 '유로쿠치나(EuroCucina)' 부문에 참가했다. 독일 놀테, 이탈리아 스카볼리니ㆍ베네타쿠치네 등 유럽 명품 가구 회사들과 함께 유럽향 빌트인 오븐ㆍ인덕션 쿡탑 등을 중심으로 전시 협업을 진행했다.

유로쿠치나는 격년으로 개최되며 유럽 주방 가구ㆍ가전시장에 대한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어 밀레ㆍ보시ㆍ월풀ㆍ일렉트로룩스 등 글로벌 주요 가전 업체들이 대부분 참여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전자는 '일상으로 들어온 주방(Bring kitchens to life)'이라는 주제로 혁신적인 기술의 '삼성 빌트인'과 럭셔리 가전의 정수를 보여 주는 '데이코 모더니스트 컬렉션'을 선보였다.

전시장에서 열린 프레스 콘퍼런스에는 김현석 사장이 직접 나섰다. 김 사장은 "소비자 조사 결과 사람들이 집에 있을 때 평균 60% 정도의 시간을 주방에서 보낸다"며 "주방 혁신을 통해 사람들이 더 풍부한 삶을 누리는 데 삼성전자의 제품들이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 행사에서 빌트인 가전을 구성하는 데 있어 핵심적 역할을 하는 오븐 신제품 '듀얼 쿡 플렉스'를 최초 공개했다. 75ℓ 대용량으로 내부 공간을 둘로 나누어 각기 다른 온도로 동시에 2가지 요리를 할 수 있고 치킨 등 부피가 큰 재료를 요리할 때는 오븐 전체를 사용할 수도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17일에서 22일까지 개최되는 유로쿠치나 2018에서 빌트인 오븐 신제품 듀얼 쿡 플랙스를 공개해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17일에서 22일까지 개최되는 유로쿠치나 2018에서 빌트인 오븐 신제품 듀얼 쿡 플랙스를 공개해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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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부 또는 전체로 개폐 가능한 '플렉스 도어'를 적용해 사용 편의성을 강화했다. 와이파이(Wi-fi) 기반의 사물인터넷(IoT) 기능이 탑재돼 ▲스마트폰을 통한 원격 제어와 모니터링뿐 아니라 ▲50여개 자동 조리(Auto Cook) ▲식재료 종류에 따른 메뉴와 최적 조리모드 추천 ▲나만의 레시피 저장 ▲온라인상 레시피 스크랩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17일에서 22일까지 개최되는 유로쿠치나 2018에서 독립냉각 시스템 ‘트윈 쿨링(Twin Cooling)’이 적용된 유럽형 상냉장ㆍ하냉동 타입 등 다양한 프리미엄 빌트인 냉장고 라인업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17일에서 22일까지 개최되는 유로쿠치나 2018에서 독립냉각 시스템 ‘트윈 쿨링(Twin Cooling)’이 적용된 유럽형 상냉장ㆍ하냉동 타입 등 다양한 프리미엄 빌트인 냉장고 라인업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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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독립냉각 시스템 '트윈 쿨링(Twin Cooling)'이 적용된 상냉장ㆍ하냉동 냉장고 ▲인덕션의 화력 수준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가상 불꽃(Virtual Flame)' 쿡탑 ▲'워터월(Water Wall)' 식기세척기 등 삼성만의 차별화된 기술이 적용된 제품으로 빌트인 가전 풀 라인업을 구축해 유럽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17일에서 22일까지 개최되는 유로쿠치나 2018에서 2016년 인수한 럭셔리 가전 브랜드 데이코의 최상위 제품인 모더니스트 라인업을 전시했다. 삼성전자 모델이 냉장고 내부에 포슬린을 적용해 심미적 가치와 내구성을 높인 데이코 빌트인 냉장고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17일에서 22일까지 개최되는 유로쿠치나 2018에서 2016년 인수한 럭셔리 가전 브랜드 데이코의 최상위 제품인 모더니스트 라인업을 전시했다. 삼성전자 모델이 냉장고 내부에 포슬린을 적용해 심미적 가치와 내구성을 높인 데이코 빌트인 냉장고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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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코 모더니스트 컬렉션도 유럽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포슬린 소재를 적용한 데이코 빌트인 냉장고, 완전히 편평한 전면 디자인으로 가구와 완벽하게 매칭되는 '프리미엄 플랫 디자인' 냉장고가 타임리스한 가치를 주는 제품으로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전시관에는 '삼성 클럽 드 셰프' 소속이자 미슐랭 셰프로 유명한 미셸 트로아그로가 참여해 패밀리허브 냉장고ㆍ오븐 등의 스마트 기능으로 쿠킹 쇼를 진행해 큰 인기를 끌었다.
삼성전자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17일에서 22일까지 개최되는 유로쿠치나 2018에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중심으로 한 IoT 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 전시장을 방문한 건축ㆍ인테리어 업계  관계자들이 빅스비와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더 편리하고 유용해진 IoT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17일에서 22일까지 개최되는 유로쿠치나 2018에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중심으로 한 IoT 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 전시장을 방문한 건축ㆍ인테리어 업계 관계자들이 빅스비와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더 편리하고 유용해진 IoT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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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사장은 "생활가전, 특히 빌트인 가전의 경우 소비자들이 원하는 기능과 디자인이 각 국가, 지역마다 모두 다른 것이 특징"이라며 "그동안 많은 투자를 해 왔고 그 결과 지난해 유럽 빌트인시장에서 2.5배에 달하는 성장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성장의 배경에는 기술 혁신이 있다. 좀처럼 신제품 찾아보기가 어렵다는 생활가전시장에서 삼성전자는 매년 새 스마트폰을 출시하듯 다양한 혁신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17일에서 22일까지 개최되는 유로쿠치나 2018에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중심으로 한 IoT 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 전시장을 방문한 건축ㆍ인테리어 업계  관계자들이 빅스비와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더 편리하고 유용해진 IoT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17일에서 22일까지 개최되는 유로쿠치나 2018에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중심으로 한 IoT 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 전시장을 방문한 건축ㆍ인테리어 업계 관계자들이 빅스비와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더 편리하고 유용해진 IoT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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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사장은 "30분 만에 세탁을 마쳐주는 '퀵드라이브' 기능이 탑재된 세탁기는 유럽 업체들도 비슷한 제품을 내 놓을 정도로 반향이 컸다"면서 "역사와 전통에는 삼성전자가 명함을 내밀기 아직 어렵지만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에선 유럽 가전 업체들이 우리에게 못 미치는 만큼 삼성전자의 강점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삼성전자의 전체 가전 매출에서 빌트인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높지 않다. 하지만 북미, 유럽의 경우 빌트인시장이 전체 가전의 각각 15%, 40%를 넘는다. 미국은 월풀, 유럽은 보시, 월풀, 일렉트로룩스, 밀레 등이 가격대에 따른 멀티 브랜드 운영을 통해 소비자 니즈에 대응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국내에서는 분양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미국과 유럽에서는 유력 가구 업체들과 협업해 빌트인시장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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