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24일 각의에서 후쿠다 사무차관이 제출한 사표를 승인했다. 앞서 후쿠다 사무차관은 여기자 성희롱 발언이 보도되며 논란이 확대되자 지난 18일 '직책 완수가 어렵다'는 이유로 사표를 제출했다. 다만 그는 여론에 떠밀린 사퇴라는 점을 강조하며 자신의 성희롱 의혹에 대해서는 계속 부인하고 있다.
후임은 당분간 두지 않을 예정이다. 야노 고지 재무성 관방장이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 재무성의 사무차관이 임기도중 사임한 것은 1998년 당시 접대비리 사건이 발각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아소 부총리는 자신의 거취에 대해서는 "사임할 생각이 없다. 고민하지 않고 있다"며 원인 규명과 재발방지 필요성을 강조했다. 일본 야권은 아소 부총리의 사퇴를 요구하며 지난 20일부터 국회 심의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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